“새로운 중구, 기분좋은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
“새로운 중구, 기분좋은 변화”가 기대되는 이유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5.16 2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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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신 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 후보의 비책… ‘중촌 벤처밸리’
일자리 1만개, 스타트업 벤처기업 400개 이상 유치 목표 제시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2022년 4월말 현재 대전 중구의 인구는 남성 11만2971명, 여성 11만6560명으로 총 22만9531명이다.

2003년 외국인 인구수를 제외하고 집계한 인구수 26만8351명보다 3만8820명 줄어든 수치다. 산술적으로 평균 매년 1941명이 줄어들었다. 최근 5년간 감소상황은 좀 더 심각하다. 2016년 25만2490명에서 2020년 23만5550명으로 평균 3388명씩 줄었다.

19세에서 39세까지 청년인구 비율을 보면 중구의 상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2020년 대전시 청년통계’에 따르면 2020년 기준 대전시 청년인구는 43만122명으로 전체 인구 147만1915명 중 29.2%다. 전국 평균 27.8%보다는 조금 높은 수치다.

그러나 중구만 놓고 보면 얘기는 다르다. 중구의 청년인구 비율은 12%로 대전 유성구 32.4%, 서구 32.6%, 동구 13.1%보다 훨씬 낮다. 그나마 대덕구 9.6%보다 조금 높다는 것이 위안이다.

왜 이렇게 중구에 청년들이 없을까? 대전 청년들의 전출 이유는 역시 ‘2020년 대전시 청년통계’에 따르면 직업문제가 43.5%로 가장 높았으며, 가족 26.2%, 주택 15.7%, 교육 7.8%, 주거환경 2.3% 등의 순이었다.

전출 지역으로는 서울이 20.0%로 가장 높았으며, 경기 18.3%, 세종 17.2%, 충남 14.3%, 충북 8.3% 등으로 나타났다. 일자리·주거·교육 문제 등을 이유로 청년들이 중구를 떠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김광신 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 후보가 기호 2번을 뜻하는  브이를 그리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김광신 국민의힘 대전 중구청장 후보는 이런 분석을 통해 대전 중구의 재탄생과 재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말로만 원도심 활성화가 아니라 실질적이고 실현 가능한 공약인 중촌 벤처밸리 건설이 바로 중구를 살릴 수 있는 비책이라고 믿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호남선 11km 대전 도심통과 구간을 지하화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는 신탄진-테코노밸리-둔산-중촌-대흥-부사-석교-옥계 구간을 통과하는 3호선 저심도 지하철도를 공약했다.

중촌 벤처밸리와 호남선 지하화, 대전 도시철도 3호선 조기착공은 중구 원도심의 재탄생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는 것이 김 후보의 분석이다.

중촌동 220번지 일대 17만여㎡는 시유지가 대부분인 근린공원이다. 만약 1㎞ 구간만 시범사업으로 지하화한다고 가정하면 약 4만여㎡의 지상공간에 새로운 국유지가 생긴다.

오른쪽은 대전천이 흐르고, 왼쪽은 유등천이 흐른다. 대청호 물이 유입되면 사계절 천혜의 수변도시공원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공간 재배치를 통해 최첨단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건설해 카이스트 등에서 배출하는 우수 인력이 창업하는 스타트업이나 연구단지의 연구성과를 가지고 창업하는 벤처기업들이 입주하게 하면 된다.

이들은 대통령 공약 중 하나인 지역은행의 부설기관인 벤처투자금융상담센터나 대전투자청 같은 벤처엑셀러레이터의 도움을 받게 되고 코앞에서 특허 법률 회계 전문가들인 기관들의 지원을 받게 된다.

젊은 벤처인들이 아이들을 낳으며 마음 놓고 일할 수 있게 행복주택이 공급되고, 영유아 돌봄센터가 아이들을 맡아 돌보아 준다.

시립 산후조리센터는 산모들의 건강을 돌보고 아이들은 어린이도서관에서 책을 보거나 음악감상, 영화를 즐긴다. 야구 시즌에는 2025년경 완공 될 베이스볼 드림파크에서 “최강! 한화”를 외치며 이글스의 비상을 외친다.

연인들은 퇴근 후 인근 선리단길 카페촌을 방문하거나 은행, 대흥동 거리에서 친구들과 동료들과 맥주와 막걸리 등을 마시며 담소도 즐긴다.

이렇듯 그동안의 단편적이고 지엽적인 원도심 활성화 정책들과는 근본적인 차이가 분명히 있다는 것이 김 후보의 주장이다.

“사실 그동안 중구의 원도심 활성화 정책들을 보면 거기서 거기라는 느낌이 많았다. 그러나 이런 방식으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 틀부터 바꾸지 않으면 안된다. 교통체계도 바꿔야 한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젊은이들이 일하며 살고 놀고 싶게 해야 한다. 한마디로 워라블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중촌 벤처밸리가 만들어 낼 벤처생태계.
중촌 벤처밸리가 만들어 낼 벤처생태계.

상상해보자. 대흥동 골목길 5층 건물 4층에 직원 8명의 중소기업이 있다. 아침 출근길 주차면을 배정받은 대표는 정해진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지만 다른 직원들은 알아서 차를 유료주차장이나 인근 주택가 담벼락이나 상가 앞에 차를 주차한다. 출장을 가지 않은 경우 퇴근 때까지 2~3번 차를 옮기는 것은 필수다.

구청에서는 공실 임대료 지원책을 내놓고 창업기업을 유치하려고 하고 있다. 실적은 말 그대로 저조하기 짝이 없다. 노후건물, 심각한 주차난, 혼잡한 출퇴근길로 요약되는 중구 원도심에 당연한 결과다.

노트북 하나 들고 오면 일할 수 있는 중촌 벤처밸리가 있다면 이런 현상은 나타나지는 않을 것이다. 생각만 해도 가슴이 뻥 뚫리는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부는 것 같지 않은가?

김 후보는 “중촌 벤처밸리는 20층 지식산업센터 3개동 신축, 400개 기업 유치, 일자리 1만개 이상 창출로 중구 경제의 틀이 바뀌기 시작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많은 사람이 걱정하는 예산문제와 관련 김 후보는 기우라고 일축한다. “호남선 지하화는 국비사업이고 시범사업으로 제안할 것이다. 도시철도 3호선 사업은 시장 공약사업으로 이장우 후보의 추진력을 믿고 있어 문제없다”는 반응이다.

또 김 후보는 “행복주택은 다 알다시피 70% 국비보조와 30% 민간투자로 가능하고, 지식산업센터는 공공임대형이므로 건축비 약 2000억원 내외만 민간투자를 유치하면 되고, 어린이 도서관이나 산후조리원 등은 기부체납 등을 활용할 생각”이라고 밝히고 있다.

한마디로 구비는 일부만 투자하면 되는 사업이기 때문에 “구비가 없어 사업을 반납하는 우매한 짓은 안한다”는 주장이다.

새로운 중구, 기분좋은 변화! 준비된 건축 및 일반행정 전문가 김광신 후보가 만들어 갈 중구가 기대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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