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 “더 큰 대덕 검증된 후보로 ‘한 걸음’ 더”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 “더 큰 대덕 검증된 후보로 ‘한 걸음’ 더”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5.18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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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축지구개발로 소외지역에서 충청권 메가시티 행정중심으로
산단 대 개조는 ‘끝’이 아닌 ‘시작’, 민자유치·국비확보가 핵심
대덕e로움은 지역민의 자부심, 골목경제의 버팀목으로 발전 기대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가 더 큰 대덕을 만들겠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가 더 큰 대덕을 만들겠다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덕은 앞으로 더 큰 변화를 받아들일지, 아니면 여기서 멈추고 회귀할 것인지에 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

민선7기 박정현 대덕구청장은 취임 후 도전적인 정책을 추진하면서 대전 최고의 이슈메이커가 됐다. 대전 최초의 지역화폐 ‘대덕e로움’과 경제진흥재단·관광문화재단의 설립, 어린이 드림카드(용돈수당)도 그의 손에서 탄생했다. 특히 대덕e로움과 함께 추진한 대코맥주페스티벌은 전국에서 20만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구민들의 좋은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박 청장의 정책은 야당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대덕의 변혁과 새로운 정치 주체가 어떤 부작용을 불러일으킬지 알 수 없다는 것이 주된 이유였다. 이에 박 후보는 주민들을 만나며 꾸준히 개혁의 필요성을 어필하면서 강직하게 정책을 밀어붙이는 추진력을 보여줬다.

박 청장은 대덕구가 더 큰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으며 이를 추진하기 위해선 검증된 구청장이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6·1지방선거에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로 재선에 도전한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대덕구청장 후보와 만나 좀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기로 했다.

민선 7기 주요성과에 대한 소회는?

"오래된 숙원사업을 잘 풀어낸 기간이었다. 대표적으로 연축혁신도시 개발사업과 대전산단 대개조사업, 신탄진 복합 커뮤니티센터 신축 등 오랜 과제를 해결하고 대덕구가 소외당하는 지역구라는 오명을 벗어내는데 성공했다고 자평한다.

또한 대전 최초로 대덕e로움이라는 지역화폐를 만들어 골목 경제를 살려내는 기반을 만들었으며 주민자치회를 전 동으로 확대해 자율적으로 동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세계적인 이슈로 부상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연축지구를 스마트 그린 도시로 구상해 정부의 지원을 받아냈으며 10만명 이상의 주민이 참여하는 탄소 다이어터,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 확충과 대덕형 RE100 캠페인 등 탄소저감을 위한 정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더 큰 대덕으로 가는 기반을 다졌다"

4년 전 아이에게 좋은 도시, 여성을 위한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성과 있었는지?

"대덕구를 비롯해 전국의 출생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는 것은 죄송스러운 부분이다. 대덕구가 아이에게 좋은 도시가 되는 핵심은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에 대한 도전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먼저 아이를 키울 수 있는 플랫폼 공간을 확충하기 위해 어린이집을 공공형으로 전환하고 송촌동에 이어 신탄진 돌봄센터를 신축하고 있다. 부모들의 육아부담을 줄이고 보육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육아종합지원센터도 내년 초 개관을 앞두고 있다.

어린이 드림 카드는 아이들에게 대덕에 대한 자부심을 주고 경제교육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는데 최근 동네를 돌아다니다 정말 용돈이 필요한 중학생을 대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분들도 많아 정책의 단계쩍 확대도 고려하고 있다.

이밖에도 대덕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해 아이들이 동아리 활동을 지원하고 직업 체험활동과 진학상담 등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지원사업도 전개하고 있다"

대덕e로움의 향후 추진방향은?

"대덕e로움은 대전에서 처음으로 만든 지역화폐였고 이를 통해 대덕구 주민들이 상대적 박탈감이 많이 줄어들었다. 우리 대덕구에 산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하는 굉장히 중요한 기재였다고 생각이 든다.

대덕e로움으로 인해 20만명이 찾아온 대코페스티벌도 기억에 남는데 지역소비도 촉진하면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소를 줬다. 실제로 중리동의 주민분들은 행사에 한번에 3개월치 매상을 올렸다는 분도 계셨다.

하지만 작년에 중앙정부 정책이 바뀌면서 광역의 기초단체에는 더 이상 국비를 지원하지 않겠다고 통보해 왔다. 개인적으로는 지방자치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이라 생각하지만, 국비지원 없이 구비로 운영해야 하다보니 대덕e로움도 변해야 했다.

충전 한도를 월 50만원에서 20만원으로 줄이는 대신 온통대전과 동시에 쓸 수 있도록 해서 대덕구민들은 지역화폐로 최대 70만원을 쓰실 수 있도록 했으며 정책에 참여하는 주민들에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일종의 정책 포인트제를 통해 주민건강과 골목경제의 버팀목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환했다. 민선 8기에는 좀 더 규모를 확대해 추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후보.

신탄진과 행정타운을 이어주는 수 있는 천변 고속도로 등의 연계성 강화 문제,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지?

"비래동 길치공원에서 신탄지까지 연결하는 외곽 순환도로는 문재인 대통령께서 공약했고 정부의 국가 계획에 포함돼 진행이 확정된 사업으로 정부가 바뀌었다고 중단될 우려는 없다. 앞으로 연축 혁신도시가 완성되면 비래동과 와동을 이어주는 교통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에 위치한 산업단지 노후화에 대한 대응반안은?

"가장 노후화된 대전산단을 혁신하는 게 우리 지역에서는 가장 필요한 일이었다. 대화동은 큰 대(大)자에 벼 화(禾)자를 쓰는 대전을 먹여살리는 벼농사의 중심이었으나 70년도 산단이 들어오면서 산업화를 통해 다시 한번 대전을 부양했다.

그런데 시간이 흘러 이제 노후화로 인해 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제는 새로운 스마트산단 혁신이 필요해졌다.

그때 제가 대전시 관계자를 설득해 산업부장관도 만나고 관계자도 쫓아다니면서 대전산단 대개조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고집했는데 결국 2025년까지 총 5800억원이 투입되는 것으로 결정됐다. 전체 예산 중 3000억원은 중앙정부에서 내려오는 것인데 이를 통해 일종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5800억원이라는 예산이 대전산단의 규모로 보면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다. 앞으로 민간자본도 유치해야 하고 국비도 더 받아내 산업단지의 고도화를 이뤄야 한다.

산단 대개조의 핵심은 산업단지의 고도화다. K-제조의 혁신을 통해 주변환경과 직장인의 삶의 질 개선, 1만개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반면 평촌공업지역은 아직 공업단지 지정이 안 된 상태로 대전시와 좀 더 소통이 필요한 지역이다. 최근 공업단지 관련법 개정으로 인해 지원규정에도 변화가 있어 앞으로 공업단지로 할 건지 아니면 일반 산업단지로 할 건지 연구가 필요하다"

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주민들도 민선 7기에서 대덕이 굉장히 변했다는데 동의하실것으로 믿는다. 이번 선거를 통해 앞으로 더 큰 변화로 갈 것인지 아니면 여기서 멈추고 다시 소외당하는 도시가 될지 그 귀로에 서 있는 상태다.

저는 대덕의 성장이 중단 없이 더 크게, 그리고 주민 행복이 더 크게 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저의 길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다가올 기회이자 위기인 충청권 메가시티에서 지리적·행정적으로 중심에 있는 대덕구가 전진기지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능력과 열정을 가진 검증된 리더인 저 박정현을 선택하고 앞으로도 함께 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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