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탁구 신동’ 이승수 세계 1위 우뚝
대전 ‘탁구 신동’ 이승수 세계 1위 우뚝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5.19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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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살 많은 실업팀 선수 꺾고 탁구 생태계 파괴하는 ‘꼬마 승부사’
대전 탁구신동 이승수가 ‘WTT 유스 컨덴더 베를린 2022’ U-13 남자단식에서 우승하고 기뻐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의 탁구신동 이승수가 첫 출전 한 국제대회 13세 이하에서 우승했다.

19일 대전동부교육지원청(교육장 고유빈)은 탁구 신동 이승수(대전동문초 5학년)가 첫 도전한 국제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이승수는 18일(한국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진 ‘WTT 유스 컨덴더 베를린 2022’ U-13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일본의 류우세이 카와카미를 풀게임 접전 끝에 3대 2(10대 12, 11대 3, 4대 11, 11대 7, 11대 6)로 꺾고 역전 우승했다.

일본 탁구의 기대주이며 차세대 에이스 카와카미는 프랑스, 폴란드 등 유럽 각국의 유망주들을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강력한 백드라이브와 묵직한 포어드라이브, 현란한 치키타를 장착한 이승수에게는 적수가 되지 못했다.

꼬마승부사 이승수는 1m42cm의 키, 열한 살 나이로 지난 1월 전국대회에서 10살 많은 실업팀 선수를 꺾으면서 ‘탁구 생태계 파괴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또한 탁구 예능프로그램 ‘올탁구나’에서는 올림픽 금메달 리스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에게 1세트 대결을 이겨 큰 화제가 됐다.

또 동 대회에 참가한 권혁(대전동산중)은 발가락 골절 부상을 딛고 대회에 참가했으나 U-15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일본의 청소년 국가대표 요시무라와 접전 끝에 아쉽게 패하며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양하영 평생교육체육과장은 “그동안 노력한 선수들과 학교 관계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대전 탁구 꿈나무들이 대한민국의 탁구를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대전 탁구신동 이승수의 경기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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