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확진자 7일 격리의무 4주 연장
대전시, 확진자 7일 격리의무 4주 연장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5.20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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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오미크론 4대 중점 대응전략’ 수립
요양병원․시설의 접촉면회 무기한 연장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이동한 대전시 보건복지국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는 오는 23일 해제 예정이었던 확진자 7일 격리의무를 다음달 19일까지 4주간 연장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에 대한 대응 전략을 발표했다. 

20일 대전시는 최근 유행 감소에도 확진자 및 사망자 수 감소 둔화, 격리의무 해제 시 6 ~ 7월 확진자 반등 예상 등을 고려하고, 격리의무 전환 시점을 4주 연기하기로 판단한 정부 방침을 반영해 확진자 격리의무를 4주 연장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전시는 ▲단계적인 일반 의료체계 전환 추진 ▲포스트 오미크론에 따른 점진적 일상회복 ▲감역취약계층 최우선 보호 ▲재유행 대비 지속가능한 방역체계 구축 등을 ‘포스트 오미크론 4대 중점대응 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겠다고 피력했다.

먼저 일반 의료체계로의 단계적 전환을 위해 감염병전담 병상은 5월 말까지 221병상을 감축해 392병상만 유지하고, 생활치료센터와 한밭종합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는 22일까지만 운영한다. 23일부터 선별진료소는 5개 보건소와 시청남문광장 검사소만 운영된다.

또 시민들의 접근 편의를 위해 대면진료가 가능한 동네 병의원은 지속 확대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필요한 경우 거점 생활치료센터로 활용중인 천안상록리조트(수용인원 290명)와 연계해 활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시는 요양병원․시설에 대해서는 찾아가는 대면진료를 위한 기동전담반을 지속 운영하며, 특히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요양기관 전체 147개소에 대해 지난 16일부터 6월 말까지 13개 점검반을 구성해 교육실시 및 현장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오는 22일까지 실시 중인 요양병원․시설의 접촉면회는 비교적 안정적인 방역상황과 높은 4차 접종률을 고려해 별도 안내 시까지 연장된다.

이동한 시 보건복지국장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대부분 해제돼 일상회복에 가까워진 것은 반가운 일이나, 여전히 오미크론의 위험은 상주하고 있고 질병청 또한 하반기에 일일 최대 15만명까지 발생을 예상하고 있다”며 “미접종자 예방접종 참여와 함께 마스크 쓰기, 주기적 환기 등 일상속 생활 방역수칙 준수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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