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연주회
대전시립교향악단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연주회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8.12.03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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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산함이 밀려오는 초겨울밤 맛보는 실내악
모차르트와 베토벤, 브람스로 이어지는 고전과 낭만의 하모니
대전 시향이 오는 6일 선보이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포스터.
대전시향이 오는 6일 선보이는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포스터.

대전시립교향악단이 오는 6일 오후 7시30분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챔버시리즈 5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연주회를 선보인다.

특히 챔버시리즈는 실내악을 통해 시향 단원 개개인의 뛰어난 역량을 접할 수 있어 시향의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시리즈로 매회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챔버시리즈 5는 스페인 바스크의 최고 음악기관 뮤직캔의 교수이며 뛰어난 테크닉과 아름다운 음색의 피아니스트 베네딕테 팔코를 객원리더로 초청해 피아노와 함께하는 실내악 작품의 진수를 선사하기 위해 기획됐다.

객원리더 베네딕테 팔코는 스페인을 중심으로 활발히 활동하는 피아니스트로서 개리 호프만, 필립 그라핀, 루이 클라렛 등 세계적인 음악가들이 같이 호흡을 맞추고 싶어하는 뛰어난 테크닉, 아름다운 음색과 멜로디로 알려져 있다.

공연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사장조’로 시작해, ‘베토벤의 피아노와 관악기를 위한 5중주 내림마장조’가 이어지고 브람스의 ‘피아노 4중주 제3번 다단조’ 베르테르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고전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모차르트, 고전과 낭만을 가교하는 작곡가 악성 베토벤, 그리고 낭만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브람스의 곡까지 감상할 수 있어 고전시대부터 낭만시대까지 각 시대별 작품의 특성을 비교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객원리더 베네딕테 팔코와 대전시향과의 연주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번 만남에서 어떤 하모니를 선보일지 주목받고 있다.

이루어질 수 없는 샤를로트를 사랑한 베르테르의 감정과 클라라 슈만에 대한 브람스의 마음이 서로 교차되는 듯한 고뇌와 다양한 감정들이 초겨울 저녁 실내악을 통해 뜨거운 감동으로 전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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