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국학원, 제16회 효문화축제 개최
(사)국학원, 제16회 효문화축제 개최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2.06.20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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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족 전통문화… 홍익정신 핵심정신인 효의 가치 선양
(사)국학원이 제16회 효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천안=뉴스봄] 김창견 기자 = 우리 전통의 효문화를 선양하기 위한 국학원의 효문화축제가 성료됐다.

(사)국학원(원장 권나은)은 지난 17일 천안시 목천읍 중앙 국학원에서 제16회 효문화축제를 개최했다. 지난 2004년 개원 이래 매년 효문화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권나은 원장은 “세계가 주목하는 효정신이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며 “매년 천안시 관내 어르신들을 모시고 어르신 축제 한마당을 개최해 왔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이어 권 원장은 “이러한 행사를 통해서 우리의 자랑스런 효문화를 길이 빛내자”며 “아울러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효정신을 올바로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외빈으로 참석한 박상돈 천안시장 당선자는 “국학원은 효(孝)정신뿐만 아니라 올바른 애국심 교육, 즉 충(忠)정신, 나아가 인류평화와 지구환경 보호를 생각하는 지구인 정신 즉, 도(道)정신을 교육하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며 “앞으로도 국학원이 효충도정신을 선양하는 활동을 계속해 주기를 바라며 힘이 닿는 데까지 돕겠다”고 격려했다.

올해 효부효자상을 수상한 자랑스런 시민들.
효문화축제 행사 중에 BHP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효부상 시상식, 올해 수상자는 송낙현 씨(천안시 북면)가 효자상을, 박종례 씨(천안시 목천읍)와 최미숙 씨(천안시 수신면)가 각각 효부상을 받았다. 이들은 오랫동안 부모와 시부모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한 것이 알려져 이번에 수상하게 됐다.

특히 행사 중간에는 국학원이 전하고 있는 건강법으로 BHP 건강 봉사활동이 진행됐는데, 간단한 방법으로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어깨 풀어주기, 약손 만들기, 지압 등의 간단한 활공으로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법을 알려주는 행사였다.

식사 후에 노래자랑 시간은 어르신들이 숨겨둔 노래 실력으로 주변을 깜짝 놀라게 했고, 효문화 축제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무대 앞에서 춤을 추며 다 같이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참가한 어르신들은 한결같이 국학원에서 준비한 푸짐한 선물과 기념품을 한 아름 안고,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자식들한테도 받지 못하는 대접을 국학원에서 해줘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국학원 관계자는 “내년에도 제17회 효문화축제를 개최할 것”이라며 “한민족의 효문화가 생활 속에서 정착돼 우리 민족의 아름다운 전통문화로 길이 전승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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