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무기 국산화 개발 ‘어디까지 왔나?’
2022년 무기 국산화 개발 ‘어디까지 왔나?’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6.21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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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군수사, ’22년 전반기 국산화 개발 전시회’ 개최
국산화 품목 192종으로 확대, 중소기업들 참여기회
현대로템의 차세대 차륜형 장갑차 실물 모형.
현대로템의 차세대 차륜형 장갑차 실물 모형(출처 : 뉴스봄 자료 사진).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한민국 무기 국산화의 현 주소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회가 대전에서 열린다.

21일 육군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는 22일부터 24일까지 군수사 부품 국산화개발 상설전시장에서 2022년 전반기 국산화 개발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해외에서 조달하고 있는 수리부속이나 국내에서 규격화되지 않은 수리부속 등 부품들의 목록과 형상, 제원 등을 공개해 국내업체들이 조달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수사에 따르면 K1 전차용 ‘베어링(볼형)’ 등 부속품 181품목과 치누크 CH-47 헬기용 송풍기(항공기 가스터빈 엔진) 등 정비능력개발을 위한 11품목 등 총 192품목의 국산화 개발 대상 품목의 형상정보와 관련 자료를 국내 제조업 관련 중소기업들에게 공개할 예정이며, 군수사 인터넷 홈페이지에서 사이버 전시를 병행하고 있다.

군수사는 전시회가 끝나고 부품 국산화 개발에 참여를 희망하는 업체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통해 전문성, 제조능력, 재무구조, 신뢰성 등을 확인 후 적합한 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품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업체에게는 5년간 군에 납품할 수 있는 권리와 시제품 제작비 및 정비비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한편 후반기에는 충남 국방벤처센터와 대전 테크노파크 등 지역 내 유관기관들과 활발한 기술교류와 정보 공유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김광식 군수기반품질관리처장은 ”1970년대부터 시작한 국산화 개발은 지금까지 총 1800여개 품목을 성공시켜, 8000여억원의 국내 제조능력 보유 효과를 거뒀다“ 며 ”앞으로도 군 운용 무기체계 부품의 국산화를 통해 ‘국방혁신 4.0’ 추진을 뒷받침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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