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거 빼고 다 오른다'…요동치는 생활 물가
'없는거 빼고 다 오른다'…요동치는 생활 물가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6.28 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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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무더위, 가뭄까지 '삼중고'… 식용유 이어 밀가루 '비상'
경유, 지난해 대비 58% 상승, '오르지 않은 서비스요금 없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무더위와 가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여파 등으로 인해 대부분의 생활필수품과 개인서비스 요금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는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대전지역 백화점, 대형할인매장, 대형슈퍼, 전통시장 등 25곳에서 생활필수품 77개 품목과 개인서비스요금 19개 품목에 대한 가격을 조사한 결과를 2021년 6월과 비교·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대전 지역 지난해 6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비교 현황(19개 품목).
지난해 6월 대전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비교 현황(19개 품목).

무더위·가뭄으로 ‘채소’ 전 품목 오름세

2021년 6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비교 결과 75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66개 품목이었고, 내린 품목은 9개인 것으로 조사됐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채소류 4개, 육류 1개, 공산품 5개 품목이 인상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포도씨유 66.3%, 대파 59.3%, 감자 46.9%, 배추 46.7%, 세탁세제(LG 테크 4kg) 42.4%, 밀가루(백설 중력분 1kg) 41.9%, 돼지고기(앞다리살) 33.5%, 식용유(백설, 1.8L) 32%, 식용유(해표, 1.8L) 31.8%, 무 29.6%, 순으로 인상됐다.

반면 하락한 상위 9개 품목은 곡류 2개, 난류 · 과일류 1개, 육류 · 공산품 각각 3개 품목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참외 -43.3%, 수입쇠고기(호주산 처크롤) -18.8%, 쌀(20kg) -14.7%, 쌀(10kg) -9.2%, 섬유유연제(피죤 2100mL) -5.1%, 계란 -4.7%, 한우쇠고기(양지) -4.2%, 초코파이(오리온 12개입) -0.8%, 우유(남양) –4.0% 순으로 조사됐다.

전쟁·밀 수출 금지···식용유 이어 밀가루까지 가격 비상

2022년 4월 대비 생활필수품 가격비교 결과 76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은 51개 품목이었고, 내린 품목은 25개로 조사됐다.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은 채소류 5개, 육류 2개, 공산품 3개 품목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대파 39.5%, 샴푸(LG 엘라스틴 퍼퓸 600ml) 36.8%, 치약(LG 페리오 120g) 24.6%, 돼지고기(앞다리살) 24.6%, 돼지고기(삼겹살) 23.8%, 무 21%, 세탁세제(LG 테크 4kg) 18.7%, 청양고추 16.5%, 당근 16.4%, 양파 15.1%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하락한 상위 10개 품목은 과일류 1개, 육류 1개, 채소류 4개, 생선류 1개, 공산품 3개 품목이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참외 -40.2%, 감자 -32.6%, 배추 -18.7%, 양배추 -12.6%, 오징어 -7.7%, 오이 -7.4%, 화장지(3겹 30롤 25m) -7.0%, 된장(CJ 해찬들 재래식 1kg) -5.6%, 한우(양지) -5.2%, 섬유유연제(피죤 2100mL)  -4.7% 순으로 인하됐다.

지난해 6월 대비 대전 개인서비스 요금 가격비교 현황(19개 품목).

'개인서비스 요금, 오르지 않은 것이 없다' ··· PC방 이용료만 소폭 내려

2021년 6월 대비 개인서비스 요금을 비교한 결과 19개 품목 중 오른 품목이 18개이고, 1개 품목이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경유가 53.2%로 가장 높았고 LPG 35.2%, 휘발유 32.6%, 김밥 26.3%, 이용료 20.8%, 영화관람료 16.7%, 자장면 9.7%, 삼겹살 8.9% 순으로 인상됐다.

반면, PC방 이용료는 -2.8%로 인하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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