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중순 “내가 은퇴하면 지역발전에 손해, 선출직으로 복귀할 것”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지난 6·1지방선거에 불출마하면서 정계 은퇴설이 돌았던 권중순 대전시의장이 2024년 4월10일로 예정된 제22대 총선에 도전의사를 내비쳤다.
권 의장의 지역구가 대전 중구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국회의원에게 도전하겠다는 의사로 풀이된다.
28일 권 의장은 대전시의회에서 진행한 퇴임 인사자리에서 “지난 12년간 의장으로서 활동한 경험을 사장(死藏)시키는건 개인적으로도 그리고 지역 발전에서도 손해”라며 “정치를 은퇴하는 것은 아니며 기회가 된다고 하면 언제든지 복귀해서 일할 생각”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권 의장을 총선 출마 의사를 묻는 질문에 “그래도 제가 보좌관이 아닌 선출직을 해야하지 않겠냐?”며 “구체적인 건 언급하기 어려우나 시민과 지역주민이 인정한다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일하겠다”고 답했다.
권 의장의 총선 출마도전이 대전 중구지역에 파란을 일으킬 수 있을지 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권 의장의 도전에 대한 황운하 의원의 입장을 듣고자 했으나 연락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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