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바람 풍경소리 비암사 이야기’ 눈으로 보다
‘솔바람 풍경소리 비암사 이야기’ 눈으로 보다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8.0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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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옥무용단, 올해 두번째 비암사 이야기 공연
“전통무용이 지역문화와 어우러져 공감하는 길 찾을 것”
배주옥무용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번째 공연을 펼치고 있다.
배주옥무용단이 ‘솔바람 풍경소리 비암사 이야기’를 풀어낸 춤사위.
배주옥 단장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배주옥 단장이 무대인사를 하고 있다.

[세종=뉴스봄] 박상배 기자 = 세종시에 자리를 잡은 중부권의 대표적 전통예술무용단인 배주옥무용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비암사 이야기’ 공연을 통해 전통무용으로 지역의 문화예술을 알리며 주목받고 있다.

배주옥무용단(단장 배주옥)은 지난 6일 세종시 ‘박연문화관 누비락’에서 ‘솔바람 풍경소리 비암사 이야기’란 주제로 전통무용으로 승화된 예술적 가치를 한껏 드높였다.

공연은 30여명의 무용단이 1부와 2부 등 2개의 부제로 총 7개의 파트를 소화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무용공연이었다는 평이다.

이 공연은 배주옥무용단이 단독으로 주관하고, 세종시, 세종시문화재단, 세종시 예총, 한국무용협회 세종시지부가 후원한 행사로 진행됐다.

배주옥무용단의 비암사 이야기 리플릿.
배주옥무용단의 비암사 이야기 리플릿.

배주옥 단장이 예술 총감독을 맡고, 변지현 감독, 김현태 감독이 안무를 양찬이 감독이 무대를 책임지고 주요 출연진으로는 윤보람, 김태란, 김은지, 김지혜, 조문경, 김소연, 김연지 등 관록 있는 무용인들이 총출동한 행사였다.

배주옥 단장은 “지역 문화가치를 알리는 것이 곧 지역의 위상을 높이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국보를 포함해 7점의 문화재를 가진 전통사찰 비암사를 전통춤으로 소개했다”면서 “앞으로 전통무용이 지역문화와 어우러져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길을 찾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 단장은 주옥 국가무형문화재 제92호 태평무 이수자,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춤 이수자, 중부대 교수, 충청무용교수연합회장을 역임하고 현재 (사)한국전통춤협회 세종시지부장을 맡고 있다.

한편 비암사는 세종시 전의면 다방리 운주산에 위치한 세종시 전통사찰 제1호이며, 비암사에서 출토된 석불비상의 명문에 ‘계유년과 해명법사’라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적어도 계유년 673년 창건된 것으로 추측되는 1300년 전의 고찰이다.

특히 이 사찰엔 국보 제106호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 보물 제367호 기축명아미타불비상(己丑銘阿彌陀佛碑像), 보물 제368호 미륵보살반가사유비상(彌勒菩薩半跏思惟碑像)이 발견됐으며, 보물 제2119호 극락보전, 세종시 지방유형문화재로 제3호 삼층석탑, 제12호 영산회 괘불탱화, 제13호 소조아미타여래좌상 등이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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