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산단 출퇴근 문제로 시내버스 노선 개편”
이장우 대전시장 “산단 출퇴근 문제로 시내버스 노선 개편”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8.11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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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대덕산단 기업인 간담회서 애로사항 해결 약속
지역 기업인들, 화물자 불법주정차, 근로자 출퇴근 어려움 호소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기업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덕산단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근본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11일 기업인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대덕산단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근본적인 지원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대덕산단의 출퇴근시간 교통불편과 야간 불법 주정차 문제 등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노선 개편과 화물주차장 확충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11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덕산업단지 관리공단에서 진행한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인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장우 시장을 비롯해 방기봉 관리공단 이사장, ㈜한나노텍 김수환 대표, ㈜세아엔지니어링 박원식 대표, 한밭케미칼㈜ 강종원 대표, ㈜티지엘 김석규 대표, 비비씨㈜ 강기태 대표, ㈜신우산업 최상권 회장, ㈜옥봉 남봉식 대표, ㈜삼양패키징 전철빈 대전 1공장장 등 10여명의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산단에 대형 화물차의 야간 무단주차와 이면주차, 근로자 출퇴근 노선 부족과 인프라 시설 노후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옥봉의 남봉식 대표는 “출퇴근을 버스로 하는 직원이 많은데 대전의 교통시스템이 대전역과 시청 등에 집중돼 있어 산단 근로자들이 어려움이 많다”며 “30년 넘은 가로등이 불이 켜지지 않을 정도로 낙후됐으며 차를 댈 곳이 없어 2차선까지 컨테이너 차량이 불법주차를 하는 등 문제가 심각해 고소까지 검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우산업 최상권 회장은 “공장에서 물건을 상차해서 보내야하는데 정체를 알 수 없는 화물차가 2차선까지 불법주차를 해서 물건을 못 보내는 산단은 전국에서 대전밖에 없다”며 “시청과 구청, 경찰청에서 이를 묵인하고 방치했기 때문에 이 지경이 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이 시장은 “10일 바이오 기업 간담회에서도 근로자의 출퇴근 문제 해결을 요구해 오늘 오전 경제과학부시장에게 산업단지와 둔산권을 단거리 직선코스로 다니는 버스를 운행하라고 지시했다”며 “특히 청년 근로자를 위한 노선이 많지 않다보니 굉장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 이를 개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덕산단의 교통혼잡 해결을 위해 올해 연말부터 단기용역을 진행하고 내년부터 행정절차 밟을 계획이며, 신일동 화물차주차장도 2026년에 조기 마무리 되도록 하겠다”며 “중장기 방안으로 도시철도 3호선을 신탄진-테크노벨리-전민동을 다니는 저심도 지하철로 만들기 위해 용역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산업용지 500만평 확보 정책에 대해 “대통령께서도 대전과 울산의 그린벨트 해제를 위해 최대한 돕겠다는 입장이며, 대전시에서도 산단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과를 신설하고자 한다”며 “행정을 속도감 있게 진행해 최대한 기업인을 지원할 예정이니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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