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영상대 구상범 교수 영화 ‘와우보이’
한국영상대 구상범 교수 영화 ‘와우보이’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09.02 0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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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서 동상 수상
영화 와우보이 포스터.

세종=뉴스봄] 박상배 기자 = 국내 유일한 영화제작 대학교인 한국영상대의 단편영화가 98개국 3000여편의 경쟁을 뚫고 당당히 동상을 획득했다.

1일 한국영상대학교(총장 유재원)는 방송영상미디어과 구상범 교수가 LINC+ 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제작한 단편영화 ‘와우보이’가 제7회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에서 동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유니카 국제영화제는 폭력적이고 선정적인 영화들을 지양하고 사람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는 영화들을 엄선해 따뜻하고 다양한 삶의 경험, 휴머니즘을 다루는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제다.

제7회 유니카 코리아 국제영화제는 지난달 19일부터 20일까지 경산시에서 개최돼 미국, 영국, 독일을 포함한 98개국에서 3000여 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영화 ‘와우보이’는 이 중 18편을 선정한 본선작품에 당당히 진출했으며, 경쟁작 중 구상범 교수의 ‘와우보이’ 가 동상을 수상했다.

‘와우보이’는 인공와우기를 착용한 난청인 초등생 5학년 시온이가 세종시로 이사를 오면서 같은 반 친구 민채를 만나며 일어나는 일들을 섬세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구상범 교수는 “이번 작품은 초등학생 5학년 시온이와 민채를 통해 ‘장애’란 무엇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지고, 동심·우정·가족과 사회를 따뜻한 휴머니즘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구상범 감독이 연출한 단편영화 ‘와우보이‘는 전작인 ‘아리(2017)’ ‘우체통(2018)’에 이어 지난 제74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단편영화 부문(Short Film Corner)에 초청됐었다.

이외에도 제26회 슈링겔 국제영화제(독일), 제18회 샌디에고 국제 어린이 영화제(미국), 제22회 가치봄 영화제(한국), 제7회 Ennesimo Film Festival(이탈리아), 제2회 국제 아동보호 영화제(프랑스) 등 유수의 국내외 영화제에서 상영 및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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