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경찰, 여름 휴가철 음주단속 868명 적발
충남경찰, 여름 휴가철 음주단속 868명 적발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2.09.08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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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다 11% 증가… 추석연휴 포함 9~10월 집중단속 예정
충남경찰이 여름 휴가철 집중 음주운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경찰의 지속적인 음주운전 집중단속에도 지난 여름휴가철 2달 동안 하루 평균 14명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충남경찰청은 지난 7월과 8월 여름 휴가철 동안 음주운전사고 예방을 위해 음주운전 집중단속을 실시한 결과 운전면허정지 193명, 취소 636명 등 총 868명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음주운전 단속은 지난해 같은 기간 759명보다 109명(14.3%)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천안 293명, 아산 116명, 당진 103명 순이었으며 특히 고속도로에서도 45명이나 적발됐다.

음주운전자 중 면허취소 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08%에 해당하는 만취운전자는 636명으로 전체 적발자 중 73%를 차지했고 정지수치인 혈중알콜농도 0.03~0.08% 운전자는 193명으로 22.22%를 차지했다. 또 음주측정을 거부한 운전자도 39명이 발생했다.

또한 같은 기간 충남지역 음주 교통사고는 총 442건으로 지난해 498건보다 56건이 줄어 11.2% 감소햇으며, 사망자는 4명에서 1명으로 75% 감소했다.

특히 음주사고가 다수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8시~11시 142건, 자정~오전 3시 140건 등으로 전체 음주사고의 63.8%를 차지했고, 요일별로는 토요일에서 월요일 사이에 228건으로 전체 음주사고의 51.6%를 차지했다.

경찰관계자는 “지속적인 일제 음주단속으로 음주 교통사고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되지만, 여전히 음주운전으로 적발되는 운전자가 많다”며 “경찰은 추석연휴를 포함해서 9월과 10월 관광지와 유흥가,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에서 계속 단속을 이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휴가철 음주단속은 도경 암행순찰차, 고속도로순찰대, 기동대 및 15개 경찰서 교통, 지역경찰 등 평균 200여명이 동원돼 주 2회 이상 주간에는 고속도로요금소 입구(천안TG, 당진TG 등), 야간에는 대천해수욕장 등 서해안 관광지 일대 그리고 천안 두정동·쌍용동, 아산 용화동 등 유흥가·식당가 주변 음주운전사고 다발지점 중심으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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