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의 신축 야구장 사업인 ‘베이스볼 드림파크’가 개방형 야구장이 포함된 복합문화체육시설로 만들어진다.

13일 이장우 대전시장은 브리핑을 통해 "2025년 4월 프로야구 시즌 개막에 맞춰 준공할 수 있도록 기존 개방형 야구장으로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지방선거 당시 추가예산을 투입하더라도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야구장과 대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돔구장 형태의 복합체육시설로 건설하겠다고 주장한 바 있으나 ▲이미 개방형 야구장으로 행정절차가 완료된 점 ▲최소 700억원 이상의 추가 예산이 필요한 점 ▲완공시점이 3~4년 정도 지연되는 점 등을 이유로 돔구장 공약을 철회했다.

이 시장은 “미래를 위해 돔구장이 필요하다는 생각은 여전하지만, 종합적으로 봤을 때 행정절차가 많이 진행된 상황에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시는 베이스볼 드림파크를 뮤지컬 등이 가능한 공연장과 수영장, 글램핑존 등 레저시설을 포함한 복합문화 시설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며 약 300억원의 예산 증가가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 시장은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으로 대전을 중부권 야구 메카로 만들 것”이라며 “시민에게 스포츠와 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스포츠 콤플렉스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육군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