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덕구 소외 여전’ 한 목소리, 대전시 지원 촉구
여·야 ‘대덕구 소외 여전’ 한 목소리, 대전시 지원 촉구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9.26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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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기 “광역자치단체 대덕구에 종합적인 투자 추진해야”
박영순 “이장우 시장, 균형발전 정책 추진 중… 지켜볼 것”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을 설명하는 정용기 전 의원.
충청권 광역철도망 사업을 설명하는 정용기 전 의원.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대덕구의 열악한 예산과 부족한 편익시설 등으로 인해 ‘대덕구 소외론’이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정치권에서 대전시에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투자를 요구해 귀추가 주목된다.

25일 정용기 전 의원(국민의힘)과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구, 더불어민주당)은 동춘당 문화제에서 지역 주민이 더 이상 소외당하지 않도록 광역자치단체 차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날 정 전 의원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동·서간 격차문제는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며 시민들이 실생활 모든 부분에서 체감하는 부분”이라며 “원도심 지역 주민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을 수 있도록 특별한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 전 의원은 “동서 격차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자치구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광역자치단체에서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면서 “대덕구를 비롯한 원도심 주민을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박영순 의원.
박영순 의원.

박영순 의원도 ‘대덕구 소외론’에 공감을 표하며 이장우 대전시장이 약속한 균형발전 정책을 잘 이행하는지 지켜보고 행동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박 의원은 “동서 격차가 심화하고 있어 시민들이 우려를 표하고 있다”면서 “특히 대덕구는 제대로 된 공연장도 없을 정도로 문화시설이 취약하며 경제, 문화, 교육, 예술에 이르기까지 균형이 맞는 부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박 의원은 “다만 민선 8기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고 지난번 국회에서 이장우 시장과 이에 대해 많은 논의를 했다”며 “시장 본인부터 원도심 출신이며 균형발전에 대한 많은 정책을 준비하고 있어 대전시의 정책과 투자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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