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서 화재, 용역회사 소속 근로자 8명 사상
경찰 화재수사전담팀 구성, 27일부터 합동 조사
경찰 화재수사전담팀 구성, 27일부터 합동 조사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유성구 용산동에 위치한 현대아울렛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근무자 등 7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졌다.
26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45분경 “현대아울렛 지하에서 검은 연기가 많이 난다”는 신고를 받고 대응 2단계를 발령, 소방관 357명과 소방차 등 진화장비 49대를 동원해 진압에 나서 화재발생 7시간이 지난 오후 3시경 진화됐다.
당국은 진화 및 수색 과정에서 용역회사 소속의 근무자 등 8명을 발견했으나 이 씨(50대) 등 2명은 병원 이송 후 숨졌으며 5명은 진화 및 수색 과정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박 모씨(40대)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진다.
대전경찰청은 지하 1층 CCTV를 확보해 지하 1층 물류센터 하역장 쪽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화재수사전담팀을 구성해 발화지점과 원인, 스프링쿨러 작동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27일 오전 10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 경찰 등과 함께 합동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스프링쿨러 등이 제대로 작동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뉴스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