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영화인협회,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 무료상영
대전영화인협회,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 무료상영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9.28 18: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0월1일 오후 4시, 대전예술가의집 1층 아름광장 특설무대
이수일과 심순애 포스터.
이수일과 심순애 포스터.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사)한국영화인총연합회 대전시지회는 2022 대전예술제 행사로 무성영화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다음달 1일 오후 4시 대전예술가의집 1층 아름광장 특설무대에서 무료 상영한다.

이 시대의 마지막 광대 최영준의 변사극(辯士劇)은 노래로 울고, 웃으며, 우리 삶의 애환을 얘기하는 공연으로 3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성 영화 변사극’은 영상은 있지만 녹음이 되지 않은 영화다. 영상 속 배우들의 행동을 통해 줄거리를 유추하며 관람하는 영화로 이번 공연에는 30년 경력의 이 시대 마지막 변사(무성영화 해설자) 최영준 씨가 애절하고 재치 있는 입담으로 관객을 웃기고 울릴 예정이다.

이수일관 심순애는 개그맨 전유성이 감독을 했고 변사 최영준이 각색과 연출을 한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1987년 제작된 작품이다.

줄거리를 살펴보면 경성제국대학 학생인 이수일과 연인 사이인 심순애가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사랑을 버리고 장안의 갑부 김중배와 결혼을 하고 이에 원한을 품은 이수일이 고리대금업자로 부를 얻어 복수를 노린다. 

성낙원 협회장은 “이번 무성영화 변사극을 통해 코로나19로 대면 행사를 하지 못했던 아쉬움을 대신하고, 대전시민에게 즐거움과 위로가 되는 기회가 됐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영화인협회는 추억의 아나로그 비디오(VHS, 6mm)를 디지털 파일로 변화해 주는 '영화로 추억만들기'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