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표 ‘흉물’ 현대그랜드오피스텔, 법 개정으로 해법 찾는다
대전 대표 ‘흉물’ 현대그랜드오피스텔, 법 개정으로 해법 찾는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10.04 19: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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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대전시장 “현행법 개정 및 제도개선 요청으로 현대오피스텔 정상화 추진해야”
대전시 동구 성남동에 위치한 현대그랜드오피스텔 전경.
대전시 동구 성남동에 위치한 현대그랜드오피스텔 전경.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흉물로 자리잡은 현대그랜드오피스텔의 정상화하기 위해 현행법의 개정을 통해서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전 동구 성남동에 위치한 현대그랜드오피스텔은 1992년 준공된 지하 5층, 지상 18층 규모의 당대 최대규모 오피스텔로 2009년 시행사가 파산한 뒤 방치돼 도심 흉물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4월부터 대전시와 동구청, 국토부 LH공사 등은 ‘소규모 주택정비 관리지역’에 해당 오피스텔을 포함해 LH공사에서 시설을 구매한 뒤 공공임대주택 등으로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나 소유주의 매각 동의율을 최소 60% 이상 (상가의 경우 100%) 확보할 수 없어 사업 전반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장우 대전시장.
이장우 대전시장.

4일 이장우 시장은 대전시 확대간부회의 자리에서 현대그랜드오피스텔의 현황을 확인하고 추후 관련법의 개정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안을 함께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이 시장은 “현대오피스텔은 대전의 대형건물 중 가장 문제가 많은 건물”이라며 “건물의 소유권이 나뉘어있어 정상화 사업을 추진하기 어렵고 흉물처럼 도심 한복판에 남아있는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 시장은 “현 상황을 보았을 때 현 제도와 법의 틀에서는 (정상화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법을 일부 개정해서라도 정상화를 추진해야 하며 정부에 제도개선 요청을 지속적으로 해달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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