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에 두번째 청년몰 ‘청년구단’ 생긴다
대전 대덕구에 두번째 청년몰 ‘청년구단’ 생긴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10.04 2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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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규 대덕구청장 빈 점포 활용한 ‘청년 상인거리 조성’추진
청년몰 실패 우려에 최 청장 “대덕구도 실패한다는 법 없어"”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4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4개 실행방안과 45개 공약사업을 발표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4일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45개 공약사업과 실행방안을 공개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지난해 대전 동구의 청년몰 ‘청년구단’이 개장 4년 만에 전부 폐업한 가운데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이 관내 점포를 임차해 청년창업자에게 지원하는 유사한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4일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은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대덕구의 청년벙커에서 많은 청년 창업 희망자가 수업받고 있다”며 “이제 단순한 교육이 아닌 창업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통해 청년들이 넘어져도 다시 일어날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사업취지를 설명했다.

구는 관내에 폐업한 빈 점포 40개를 4년(2023년~2026년)간 임차한 뒤 리모델링을 거쳐 지역에서 창업을 희망하는 청년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청년상인 거리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최 청장은 “대한민국 청년들이 창업이 힘든 이유로 실패 시 리스크가 크다는 점을 꼽는다”며 “대덕구에서는 청년 창업가에게 희망을 주고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 최 청장은 기존 청년몰인 ‘청년구단’이 결국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해 “다른 곳에서 실패했다고 대덕구에서 실패하라는 법은 없지 않냐”라며 “앞으로 사업을 어떻게 보완할지 면밀히 살펴보고 청년들이 대덕구에서 자유롭게 창업할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2017년 청년창업을 돕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한다는 취지로 시작한 대전 동구의 ‘청년구단’은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출연하면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청년 상인들의 이탈과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2021년 결국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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