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폐공사, 창립 71주년 맞아 디지털 전환 가속화
조폐공사, 창립 71주년 맞아 디지털 전환 가속화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10.05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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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 현장 디지털 기술 접목, 모바일 주민증 개발 등 ICT 전환 가속화
창립 71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조폐공사 창립 71주년 기념식이 진행되고 있다.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조폐공사가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NFT 위조 여부를 가려내는 디지털자산 신뢰검증 서비스에 본격 착수하고, 모바일 주민증 개발에 나서는 등 ICT 전환 작업을 가속화한다.

4일 한국조폐공사(사장 반장식)는 창립 71년을 맞아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을 통해 100년 공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 ▲본원적 사업 경쟁력 강화 ▲창의적인 혁신 마인드로 지속 발전하는 경영체제 구축 등 3대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조폐공사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에 이어 차질 없는 모바일 주민증 개발 등을 통해 디지털 신분증 종합 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키로 했다.

또 지역화폐 ‘착(chak)’을 광역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 시켜 확산시켜 나가고,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자산 신뢰검증 서비스 사업에 적극 나서는 등 ICT 전환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착(chak)’은 2019년 17만명에서 올해 말에는 200만명으로 가입자가 급증할 전망이며, 가입자 증가와 함께 서비스의 질적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모바일 운전면허증은 지난 7월 본격 서비스 이후 약 30만명이 가입할 정도로 속도가 붙고 있다.

조폐공사는 또 본원적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생산현장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기존 사업의 디지털화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생산성 향상을 위한 기술개발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하고,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발굴하는 등 최고 수준의 국가 제권 및 ID 발급기관의 위상을 굳건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특히 조폐공사는 재무구조 혁신과 일하는 문화 혁신이 전제되지 않으면 지속 발전하기 어렵다고 보고 내부 통제를 강화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한편, 현장 모든 직원이 원가 마인드로 무장해 재무 건전성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한국조폐공사가 창립 71주년을 맞아 업무 유공자를 표창하고 있다.

반장식 사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1인 1 성공사례 만들기’를 직접 제안했다. 반 사장은 “작은 성공사례들이 조직 내부에 자신감을 불어 넣고 또 다른 성공의 마중물이 돼 그 합이 성공적인 디지털 전환이라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직원 1500명이 하나의 성공사례를 만들면 1500개의 BP(Best Practice)가 축적된다”고 말했다.

반 사장은 경영진과 임직원, 노사가 줄탁동시(啐同時)로 이 같은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일하기 좋은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줄탁동시는 알속의 병아리가 껍질을 깨뜨리고 세상에 나오기 위해서는 껍질 안에서 쪼아야하고 동시에 어미 닭은 밖에서 쪼아 깨트려야 한다는 뜻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창립기념 업무 유공 20명, 40년 근속 9명, 30년 근속 11명, 20년 근속 17명 등 직원 57명에 대한 표창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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