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복환위 “천안의료원 의료인력 수급 대책 시급”
충남도 복환위 “천안의료원 의료인력 수급 대책 시급”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2.11.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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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의료원, 의사 10명, 간호사 17명 불과… 의료서비스의 질 문제 우려
지역 은퇴·시니어 의료진 활용, 다양한 수단 활용한 적극적 홍보 등 당부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가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하고 있다.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도의회 복지환경위원회(위원장 김응규)는 14일 천안의료원과 사회서비스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의료원 의료인력 수급 문제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응규 위원장(아산2, 국민의힘)은 “감염병전담병원 해제에 따른 병원경영 정상화를 위해 단계적 계획을 수립·시행하는 등 일반 의료서비스 기반조성에 힘쓰고, 지역민에게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지민규 부위원장(아산6, 국민의힘)은 “의료진 부족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전통적인 홍보방식을 탈피해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 등 지역민의 눈에 띄는 홍보 방안을 발굴해 달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원에 대한 실습생의 비공개 평가를 실시해, 실습생이 답한 솔직한 문제점을 의료원 환경개선에 반영할 것을 제안했다.

방한일 위원(예산1, 국민의힘)은 천안의료원의 진료사업 홍보부족 문제에 대해 “아무리 좋은 사업도 도민이 알지 못하면 찾지 않고, 혜택도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지역 현실을 가장 잘 아는 이장, 새마을 관련 단체 등의 경로를 활용해 홍보할 것을 요구했다. 또 지역민의 수요가 많은 진료과목을 확대 제공하도록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양경모 위원(천안11, 국민의힘)은 일반병원과 공공의료원 의료진의 보수 격차, 공공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현 의료원장 재임기간 동안 천안의료원만의 특화정책을 펼쳐 천안에서 가장 신뢰있는 의료기관, 천안 시민에게 가장 존경받는 의료진이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선태 위원(천안10, 더불어민주당)은 2022년도 건강검진 사업 저조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지역의 검진 수요 대상자를 유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달라”고 강조했다. 또한 화환 등 구매물품 특정업체 밀어주기, 업무추진비 부적정 사용 등을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조직 내 소통을 강조하며 직원 간 언로가 차단되지 않도록 노력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연희 위원(서산3, 국민의힘)은 “각 진료과에 의사 현원이 1명인 곳이 많다”며 응급상황 발생 시 대체인력 부재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공공의료원의 되풀이되는 의료진 인력부족 문제해결을 위해 전문성을 보유한 은퇴·시니어 의사 인력을 활용하자”고 제안하며 “의료 취약계층 지역을 중심으로 은퇴인력을 확보하고 지방의료원연합회에 건의하는 등 고질적 문제개선을 위해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철수 위원(당진1, 국민의힘)은 “현재 천안의료원은 의사 10명, 간호사가 17명으로 의료진이 부족해 환자 진료에 차질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의료인력 부족문제가 지속되면 피해는 도민들의 몫”이라고 의료인력 수급 확보를 위해 앞장서달라고 강조했다. 또 의료진 처우개선, 기숙사 증축과 관련한 안전 문제도 세심한 점검을 당부했다.

정병인 위원(천안8, 더불어민주당)은 “천안의료원의 장애인 의무고용 수는 법적으로 14명이지만 현재 채용인원은 8명에 부과하다”고 지적하며 “부서별 장애인 근로자 채용에 대한 수요조사를 통해 탄력적으로 배치하고, 의사, 간호사 등의 업무를 분담해 어려움을 해소하는 등 타 시·도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장애인 근로자 의무고용 규정을 준수·실천하는 데 매진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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