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파크골프 성지 '옛말'…활성화 방안 필요해
대전 파크골프 성지 '옛말'…활성화 방안 필요해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12.1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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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파크골프 활성화 방안 모색 정책간담회 개최
시설 노후화 심각, 이용시설 확충 및 기업 연계 방안 필요해
대전 갑천변에 위치한 파크골프 경기장.
대전 갑천변에 위치한 파크골프 경기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에서 관리하는 파크골프장이 시설 노후화로 인해 이용자가 감소하고 있어 이를 활성화 하기 위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전시는 2021년 1월부터 갑천과 유등천 등에 총81홀의 파크골프장을 관리하고 있다. 가장 큰 갑천 2파크골프장의 경우 경기장 면적이 3만 8097m²에 달한다. 

12일 대전시의회가 개최한 파크골프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는 대전시파크골프협회 박육균 회장, 송석찬 이사, 김기석 사무국장, 남정현 유성구협회장, 대전시 신용현 환경녹지국장, 유호문 체육진흥과장, 대전체육회 이승현 대외지원본부장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충남대 스포츠과학과 정문현 교수가 발제자로 참석했다.

이들은 갑천과 유등천 등에 총81홀의 파크골프장이 운영 중이지만, 시설 노후화는 물론 관리조차 잘 이뤄지지 않아 파크골프 인프라가 열악하다면서 관련 정책과 지원이 시급하다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또 ‘생활체육 활성화와 파크골프’라는 주제로 발제를 맡은 충남대 정문현 교수는 "최근 대전은 물론 전국적으로 파크골프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파크골프 이용 시설이 확충돼야 한다"며 "37년의 역사를 가진 골프전문 기업이 대전에 소재하고 있는 만큼 관련 산업은 물론 노인일자리 창출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조원휘 대전시의원.
조원휘 대전시의원.

조원휘 의원은 “민선 8기 대전시정은 생활체육시설 확충 등의 정책의지를 강하게 보이면서 체육인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면서 “대전의 3대 하천이나 2025년 사용연한이 도래하는 유성구 금고동 일대에 전국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해 시민의 건강은 물론 대전을 파크골프 허브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파크골프는 공원(Park)과 골프(Golf)의 합성어로 일본 북해도 마크베츠에서 1983년에 처음 시작된 스포츠다.

골프와 비슷한 경기방식으로 운영되지만 골프와 달리 나무클럽 한 개와 공 하나만으로 공원이나 하천 등 비교적 좁은 공간에서도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저비용으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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