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호 하이브리드 선박 ‘늘푸른충남호’
국내 1호 하이브리드 선박 ‘늘푸른충남호’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2.12.20 1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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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전기 복합추진… 현장배치 본격 가동
국내 첫 하이브리드 선박인 '늘푸른충남호'의 위용.
늘푸른충남호는 고속운항 시 디젤기관을 사용하고, 저속이나 근거리 운항 때에는 전기 모터로 운항한다.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국내 첫 하이브리드 선박인 늘푸른충남호가 충남 앞바다에 떴다.

20일 충남도는 환경정화운반선인 ‘늘푸른충남호’가 연안 6개 시‧군, 18개 도서지역 집하 해양쓰레기 운반을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선박은 최대 승선인 25명, 최대 항속거리는 1200㎞로 131톤 규모다. 제원은 전장 32m, 폭 7m, 깊이 2.3m이며, 최대 13노트(24㎞/h)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총사업비는 75억원으로 해양수산부로부터 50%를 지원받았다.

이 선박은 고속운항 시 디젤기관을 사용하고, 저속이나 근거리 운항 때에는 전기 모터로 운항한다. 배터리 최대 용량은 직류 578.2볼트로 배터리로만 최대 40분간 4마일(7.4㎞)을 6노트(약 11㎞/h)로 운항할 수 있다.

주요 임무는 해양쓰레기 육상 운반으로 지난해 국내 해양쓰레기 수거량은 12만1076톤이며, 이 중 도내 수거량은 1만2625톤으로 전국에서 3번째로 많았다. 이외에도 ▲해양환경 보존 ▲해양오염사고 방제작업 지원 ▲해난사고 예방 및 구조 등도 추진하게 된다.

한편 늘푸른충남호는 2018년 환경친화적 선박의 개발 및 보급 추진에 관한 법률 제정 이후 건조한 국내 첫 하이브리드 선박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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