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지 사각지대에 ‘보라미’ 꽃 피다
대전 복지 사각지대에 ‘보라미’ 꽃 피다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2.12.21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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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사회서비스원, 민간사례관리지원단 보라미 평가회 및 간담회
2022년 보라미 사업성과, 대상자 방문, 전화상담 등 총 3만6090건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올 민간사례관리지원단 보라미 평가회 및 간담회에서 김인식 원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대전시사회서비스원(원장 김인식)이 19일 대전 서구 탄방동 소재 오페라컨벤션 스파티움홀에서 2022년 민간사례관리지원단 보라미 평가회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보라미는 사회복지사 또는 상담사 자격을 가진 유급 자원봉사자로 각 행정동의 맞춤형 복지팀에 배치돼 방문상담 및 복지 사각지대 발굴을 위한 찾아가는 사례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5개 자치구 82개 동에서 85명의 보라미가 민간사례관리지원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와 자치구, 각 행정동 관계자와 보라미 등 총 130여명이 참석해 한해 동안 복지 사각지대 발굴과 취약계층 돌봄을 위해 앞장선 보라미의 노고를 격려했다.

평가회는 박란이 대전시사회서비스원 복지협력부 부장의 ‘2022년 보라미 사업성과’발표, 김정태 대전시복지정책과 팀장의 ‘대전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방향 공유’도 함께 이뤄졌다.

올해 보라미 사업성과는 3만6090건에 달한다. ▲대상자 방문 4360건 ▲전화상담 1만1663건 ▲신규 사례발굴 2086건 ▲자원 연계 8888건 ▲사례관리 연계 3675건 ▲기타 동 업무보조 5418건 등을 수행했다.

대전시사회서비스원이 올해 민간사례관리지원단 보라미 평가회 및 간담회를 개최하고 김인식 원장(가운데)과 수상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대전형 지역사회 통합돌봄 활성화를 위해 보라미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다. 이에 올해부터 대전시의회 의장상(시의장 이상래) 및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상을 도입해 보라미의 사기를 높였다.

대전시의회 의장상 수상자인 보라미 소속 조자은 씨는 “홀몸 어르신이나 몸이 불편한 분들께는 보라미의 찾아가는 사례관리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보라미 활동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힘이 돼드릴 수 있어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경배 대전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장은 “각 동에서 중요한 인적 안전망 역할을 하는 보라미는 복지만두레와 함께 대전시의 중요한 민간자원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전의 복지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촘촘한 돌봄 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쓰는 보라미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더 큰 관심을 갖겠다”고 말했다.

김정태 대전시복지정책과 팀장은 “고령인구가 많아짐에 따라 지역을 잘 아는 보라미의 찾아가는 방문 상담 및 사례관리 역할이 점차 더 중요해지고 있다”며 “복지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인식 대전시사회서비스원장은 “민간사례관리지원단 보라미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지역 내 돌봄이 필요한 이웃에게 큰 힘이 되는 소중한 분들”이라며 “이 자리를 통해 민간사례관리 지원활동에 앞장서는 보라미 분들에게 깊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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