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청룡동 익명의 기부천사, 9900만원 기부
천안 청룡동 익명의 기부천사, 9900만원 기부
  • 윤규삼 기자
  • 승인 2022.12.30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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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일에 써주세요” 쪽지와 함께 어려운 이웃에 사랑 전해
익명의 기부자가 청룡동을 방문해 놓고 간 현금과 쪽지.

[천안=뉴스봄] 윤규삼 기자 = 익명의 기부자가 지난 28일 천안시 청룡동(동장 박의용)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는 말을 남기고 기부금을 전달해 큰 나눔의 감동을 주고 있다.

청룡동에 따르면 기부자는 ‘좋은 일에 써주세요’라는 쪽지와 9900만 원의 현금이 담긴 가방을 전달한 뒤 이름을 밝히지 않고 사라졌다고.

청룡동은 이번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해 취약계층을 위한 사업과 지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추운 겨울 온정과 거액의 성금을 기부해 준 익명의 기부자님의 뜻이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이번 기부천사의 선한 영향력을 더욱 확산하고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기폭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 청룡동 맞춤형복지팀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위기가구 지원을 위한 활발한 복지사업 추진뿐 아니라 지역의 복지자원 연계를 통해 2022년 천안시 찾아가는 보건복지서비스 운영평가에서 최우수 부서로 선정되면서 누구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는 인식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천안시 청룡동이 익명의 기부천사의 뜻이 더욱 널리 알려지도록 29일 시청 시장실에서 기부금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익명의 기부천사의 뜻이 더욱 널리 알려지도록 29일 시청 시장실에서 기부금을 천안시복지재단에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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