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교역’ 건설 본궤도 올라
‘삽교역’ 건설 본궤도 올라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3.01.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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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예산군‧국가철도공단,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 협약
271억원 투입 2025년 완공…‘충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등 기대
협약 체결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뉴스봄] 김창견 기자 = 민선8기 ‘힘쎈충남’이 삽교역(가칭) 건설사업을 마침내 본궤도에 올려놨다.

삽교역은 오는 2025년 문을 열 에정으로 충남혁신도시 완성 발판이자 내포신도시의 또 다른 관문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17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청 상황실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서해선 복선전철 삽교역 신설사업’의.추진경과 보고, 협약서 조인 및 교환 등 협약을 맺었다.

서해선 삽교역은 예산군 삽교읍 삽교리 일원에 271억원이 투입돼 내년까지 설계공모,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년 간 공사를 진행한 뒤 2025년 문을 열 예정으로 선하역사 2095㎡, 연결통로 796㎡, 고상승강장 2홈, 주차장 등이 조성된다.

이번 협약에 따르면, 삽교역 건설에 소요되는 사업비는 도와 예산군이 전액 부담하며, 공사 시행에 따른 각종 인허가에 적극 협조하고, 보상과 민원처리 등에도 협력한다. 국가철도공단은 설계 및 공사시행, 용역감독 등 사업관리, 각종 인허가 신청, 민원처리 등을 추진한다.

김태흠 충남지사(가운데)가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김태흠 지사는 “삽교역은 예산과 충남혁신도시의 관문으로 도민들의 수도권 접근성을 높이고, 공공기관과 기업을 유치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도는 앞으로도 경부고속선-서해선-장항선으로 이어지는 서해축 고속철도망을 구축하고, 고속도로망도 적극 확충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삽교역 신설은 예산군 발전은 물론 내포신도시의 발전과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 계획대로 신설돼야 한다”라며 “2024년 서해선 복선전철 개통과 더불어 ‘삽교역’이 2025년에 차질 없이 신설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충남도와 예산군은 삽교역 설치가 마무리되면 서해선이 지나는 도내 모든 시군에 정차역이 건설돼 도민 이동편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 접근성 향상과 충남혁신도시 정주여건 개선, 이를 통한 공공기관 및 기업 유치 활성화 효과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삽교역이 설치될 서해선은 홍성에서 경기 화성 송산까지 총연장 90.01㎞ 규모로 4조14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24년 개통될 예정으로 현재 핵심 궤도 조성과 전력, 신호, 통신 등 마무리 공사를 진행 중으로, 지난해 말 기준 91.6%의 공정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 ‘삽교역’은 지난 2010년 ‘서해선 복선전철 기본계획’에 장래 신설역으로 고시된 후 11년간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삽교역사 유치활동을 펼쳤으며, 예산군의회, 충청남도, 홍문표 국회의원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2021년 12월15일 기획재정부로부터 지방비 부담 조건으로 신설이 결정됐다.

특히 홍문표 의원은 그동안 삽교역 신설을 위해 국무총리를 비롯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관련 기관에 역 신설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주장하고 지속적으로 설득하는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아울러 충남도는 국고로 부담해야 하는 일반철도 시설 설치비용을 지방비로 투입하는 대신, 3개 대안사업 121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확보 대안사업 및 예산은 ▲탄소포집기술 실증센터 구축 460억원 ▲원산도 해양레포츠센터 조성 300억원 ▲청정수소 시험평가 및 실증화 지원 기반구축 450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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