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충남 교통사고 49.1% 감소
설연휴, 충남 교통사고 49.1% 감소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3.01.26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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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전용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자 46명 적발
충청남도경찰청이 설 연휴기간 동안 특별교통관리에 총력대응하고 있다.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올 설연휴 기간 충남도내 교통사고는 지난해 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충청남도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설 연휴기간 동안 특별교통관리 기간으로 설정해 총력대응한 결과 지난해보다 교통사고 및 음주 교통사고 등 수치가 전반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날 충남청에 따르면 교통사고는 지난해 108건에서 55건으로 49.1% 감소했으며, 음주 교통사고는 지난해 54건에서 52건으로 3.7% 감소했다.

또 부상자는 지난해 168명에서 68명으로 59.5% 감소했다. 하지만 교통사고 사망자는 3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하게 발생했다.

일자별로는 설 연휴 첫날인 20일 가장 많은 20건이 발생했고, 설 당일에는 6건으로 작년 설 14건 대비 70% 감소했다. 시간별로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12시~오후 8시 사이 29건(52.7%)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사고원인별로는 전방주시태만으로 인한 추돌사고가 24건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아울러 충남청은 고속도로‧국도상 안전을 위해 헬기‧암행순찰차까지 동원, 버스전용차로‧지정차로 위반 등 얌체운전자 46명을 적발했고, 주‧야간 음주단속활동으로 음주운전자 48명과 무면허운전자 10명을 단속했다.

또한 지난 21일 당진에서는 당진시장 오거리 한가운데 홀로 배회하는 고령의 여성을 발견하고, 인근에 있던 보호자에게 신속하게 인계해 교통사고를 예방했고, 이외에도 교통편의제공 및 위험예방활동 등 16건의 교통안전 활동도 병행했다.

경찰관계자는 “명절과 같이 차량과 보행자의 이동량이 많은 시기에는 앞차와 안전거리를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며 “특히 횡단보도 등 보행자 다수 통행지역을 지날 때 서행·방어운전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찰은 이 기간 고속도로 및 요금소 주변 혼잡교차로 등 121개소에 경찰‧모범운전자 등 1일 최대 405명을 배치해 교통신호 조정, 교통상황 교통방송제보 등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소통확보에 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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