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군, 전자식 지역화폐 도입으로 자금 유출 막는다
부여군, 전자식 지역화폐 도입으로 자금 유출 막는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8.12.07 1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종이형태 상품권 개선
내년 하반기 유통 목표
부여군 중앙시장 전경.
부여군 중앙시장 전경.

충남 부여군은 전국 군단위 지자체 최초로 전자식 지역화폐를 도입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부여군은 7일 관련 용역업체를 선정하고 전자식 지역화폐 도입을 위한 첫걸음을 내딛었다.

그동안 군에서는 부여상권을 보호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키 위해 2012년부터 부여사랑 상품권을 발행 운영해오고 있었으나 구입자편중, 종이형태에 따른 관리 어려움, 가맹점에서는 다시 환전키 위해 금융기관을 방문해야하는 불편함 등으로 인해 유통활성화에 한계가 지적돼 왔다.

새로이 추진하는 전자식 지역화폐는 이런 단점을 보완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상품권, QR코드 결제, 신용카드 기능 도입 등을 통해 어디서든 간편하고 쉽게 결제가 가능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상권정보를 제공하는 부가서비스를 통해 소비패턴 및 주요 소비지역 분석 등이 가능해져 관광과 교통, 상권활성화 정책 수립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관련 조례 제정 등을 통해 군 재정지출과 연계한 부여군 농민수당 등 다양한 재정지출 항목을 전자식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지역 소상공인에게 수수료 면제 등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지역 내 생산액이 부여군 경제에 재투자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계산이다.

군 관계자는 “군단위 지자체에서는 전국 최초로 전자식 지역화폐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세심한 전략을 수립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소상공인의 매출증가와 지역경제 선순환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는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