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서울은 모르는 ‘2019 대전방문의 해’ 서울 선포식
[기자수첩] 서울은 모르는 ‘2019 대전방문의 해’ 서울 선포식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8.12.10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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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주요 내빈, 기자단 등 그들만의 행사
대전시가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19 대전방문의 해' 선포식을 개최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10일 서울시 광화문에서 대전서포터즈 발대식을 갖고 홍보대사들과 함께 2019년 대전방문의 해 선포식을 열었다.

그러나 이날 선포식에는 주요 내빈들이 대전 각 구청장과 대전시의원 등 대전지역 인사들로 이뤄졌고 기자단 역시 대부분 대전을 비롯한 충청권 기자들로 구성돼 굳이 서울까지 출장 선포식을 한 이유를 찾기 힘들었다.

허태정 대전시장을 비롯해 홍보대사와 서포터즈가 광화문에서 거리홍보를 하고 있다.

또한 ‘대전방문의 해’ 서포터즈 발대식을 대전이 아닌 서울 광화문에서 한 점은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으며 월요일 오전 사람들의 왕래가 거의 없는 광화문에서의 발대식과 20분이 채 되지 않는 거리홍보 역시 사실상 포토타임의 연장선으로 홍보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2019 대전방문의 해' 선포식 공연행사 중 '혼'의 대북 퍼포먼스.

특히 광화문 인근 포시즌스 호텔에서 호화롭게 개최된 선포식은 자기만족에 가까운 퍼포먼스로 비춰질 수 있어 내년 ‘대전방문의 해’ 또한 이날 행사와 같이 실질적 관광유치 개발이 아닌 보여주기식 ‘퍼포먼스’가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편 허 시장은 선포식에 앞서 포시즌스 호텔에서 6층 세미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대전방문의 해와 관련해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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