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른 상황판단과 자연스러운 대처 돋보여
황운하 대전경찰청장은 10일 구봉신용협동조합 관저지점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직원 김유진(여, 31)씨에게 감사장과 기념품을 전달했다.
김 씨는 지난 4일 한 중년 남성이 갑자기 방문해 불안해하는 표정으로 다수의 통장을 해지하고 다른 은행으로 예금을 이체하면서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것을 보자 보이스피싱임을 직감했다.
이에 옆 직원에게 112신고를 부탁하는 한편 자연스럽게 대화를 유도하며 이미 인출한 5000여 만원이 다른 은행에 이체된 것을 지급정지해 시민의 소중한 재산을 지켰다.
황 청장은 “최근 끊이지 않는 보이스피싱 범죄가 그 수법이 더욱 교묘해지고 있어 피해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가장 효율적인 예방은 인출을 막는 방법으로 금융기관 특히 창구 직원들의 협조가 절실한데 이번에 적극적으로 잘 대응해 줬다”며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또한 황 청장은 “앞으로 대전경찰이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면서 금융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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