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수요예측재조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수요예측재조사 ‘통과’
  • 박상배 기자
  • 승인 2023.04.26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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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착공 및 사업추진 탄력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도.

[대전=뉴스봄] 박상배 기자 = 당초 올해 상반기 완료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요예측재조사’가 조기 완료됨에 따라 연내 착공이 가능해졌다.

25일 대전시는 기획재정부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추진 중이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요예측재조사’가 조기 완료돼 전날 해당 결과를 국토교통부로부터 최종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수요예측재조사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대한 감사원 감사 결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사업은 대전도시철도 2호선을 미반영하는 것으로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나, 이와 달리 도시철도 2호선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일부 중복구간 발생으로 인한 교통수요에 변동이 예상된다”고 지적했고, KDI가 지난해 8월 수요예측재조사에 착수해 계획보다 조기에 완료됐다.

예비타당성조사 당시 대전 도시철도 2호선(트램)이 미반영된 수요와 반영된 수요 차이는 24.3%로 조사됐다. 이번 수요예측재조사에서 수요가 30% 이상 감소될 경우 타당성 재조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트램 수요를 반영한 재조사 결과 13.2%로 당초보다 더 적은 차이로 조사돼 수요예측재조사를 통과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의 연내 착공과 2024년도 국비 300억원 확보가 가능하게 돼 사업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계룡에서 신탄진을 잇는 총연장 35.4km 구간으로, 2015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1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했고, 2019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사업비는 2021년 7월 국비 1392억원, 지방비 1302억원 등 총2694억원으로 변경하고 설계를 추진하고 있었으나, 수요예측재조사로 지난해부터 사업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국토부에서는 앞으로 기재부와 사업기간 조정을 포함한 총사업비 조정 및 심의 등 협의 후 발주 및 계약을 거쳐 올해 11월~12월 착공될 예정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최대한 빠른시일 착공과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원만한 협의 및 지속적 건의 등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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