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병원, 제24대 조강희 병원장 취임
충남대병원, 제24대 조강희 병원장 취임
  • 윤규삼 기자
  • 승인 2023.05.16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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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진료-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경험하다’ 슬로건
최고 수준 암치료 제공 1000병상 규모 새 암병원 건립 등
충남대병원 제24대 조강희 병원장의 취임식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윤규삼 기자 = 충남대병원 제24대 병원장으로 조강희 충남대 대전충청권 의료재활센터장이 취임했다.

15일 충남대학교병원은 노인보건의료센터 5층 대강당에서 이진숙 충남대 총장, 이장우 대전시장, 조승래 의원(대전유성구 갑, 더불어민주당), 이은권 국민의힘 대전시당위원장, 강도묵 충남대 총동창회장, 김영일 대전시의사회장 등 주요 내·외빈과 교직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4대 조강희 병원장 취임식을 개최했다.

충남대병원 제24대 조강희 병원장이 새로운 비전을 밝히고 있다.

이날 신임 조강희 병원장(61)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 병원의 모든 구성원은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으로 전환될 때까지 최전선에서 몸을 아끼지 않고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어 조 병원장은 “이제는 ‘따뜻한 진료-최고 수준의 전문성을 경험하다’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걸고 환자들의 아픔을 녹여주는 인술(仁術) 구현 등 진료행정 시스템을 전면 쇄신해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친절한 병원으로 한 걸음 다가갈 것”이라며 “최고 수준의 암 치료를 제공할 수 있는 1000병상 규모의 새 암병원 건립 준비와 대전 세종 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의 내실 있는 운영으로 최적의 공공의료를 실현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또 조 병원장은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은 소아청소년 인구비율이 높은 세종시 인구특성을 감안한 여성 및 어린이 전문병원, 호흡기 감염병 센터 신설 등 행정수도 세종시 위상에 걸맞게 특성화 전략을 수립해 발전시켜 나가겠다”며 “우선 상급종합병원 지정을 목표로 직원들과 소통과 화합을 기반으로 한단계씩 목표를 이뤄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진숙 충남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충남대병원이 지난 반세기 역사를 바탕으로 제24대 조강희 병원장과 함께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의료기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글로벌 의료기관으로서 발돋움하게 되길 바란다”며 “조강희 병원장의 취임은 충남대병원 미래 발전의 역사적인 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 51년 역사의 충남대병원이 의학발전을 선도하며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던 데는 모두 충남대병원 의료진과 직원 여러분의 노고 덕분”이라며 “지역주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충남대병원의 제24대 조강희 병원장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고 말했다.

또 이 시장은 51년 역사의 충남대학교병원은 대전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중부권 최고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했다”며 “병원체자원 공동연구시설 등 대전시와 협력사업을 확대하며 동반 성장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조원휘 대전시의회 부의장도 축사를 통해 “충남대병원은 1972년 개원 이래 대전시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소임을 다해 왔다”며 “이제는 중부권 의료계를 선도하는 최고 수준의 정상급 지역거점병원으로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한편 신임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은 대전고를 졸업하고 충남대 의과대학에서 석·박사를 취득했으며, 대한임상통증학회장, 충남대 의공학연구소장, 충남대 대전충청권 의료재활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2023년 4월20일부터 2026년 4월19일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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