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스트, 네이버·인텔과 손잡고 AI 반도체 생태계 만든다
카이스트, 네이버·인텔과 손잡고 AI 반도체 생태계 만든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4.30 1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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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본원서 ‘NAVER·intel·KAIST AI 공동연구센터 설립’ MOU 체결
인텔 · 네이버와 공동으로 새로운 인공지능 생태계 공동 구축 협력 결정
NAVER · intel · KAIST AI 공동연구센터 설립 업무협약식.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챗GPT를 비롯한 생성형 인공지능이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는 가운데 인공지능 반도체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네이버(NAVER), 인텔(intel)이 손잡았다.

30일 KAIST는 대전 본원에서 ‘NAVER·intel·KAIST AI 공동연구센터 설립’ MOU를 체결하고 AI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인공지능 반도체·인공지능 서버, 데이터센터의 운영에 필요한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 인공지능 분야에서 각자 보유하고 있는 기술과 역량을 융합해 기술 주도권 확보를 노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인텔이 인공지능 반도체 ‘가우디(GAUDI)’를 최적의 환경에서 구동하기 위해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목적으로 국내 대학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키로 결정했다.

한 KAIST 관계자는 “인텔이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파트너로 네이버와 KAIST를 선택한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네이버클라우드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역량과 인텔의 차세대 인공지능 칩 기술, KAIST의 전문인력과 소프트웨어 연구 능력이 결합된다”며 “창조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날 협약식 행사에는 KAIST 이광형 총장을 비롯해 이균민 교학부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 등 주요 보직교수가, 네이버클라우드 김유원 대표이사와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이동수 하이퍼스케일 AI 담당 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앞으로 KAIST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올해 상반기 중 NAVER · intel · KAIST AI 공동연구센터를 설치하고 7월부터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갈 계획이다.

센터는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KAIST 전기 및 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와 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이동수 네이버클라우드 이사가 공동연구센터장을 맡는다.

또 KAIST 전산학부 성민혁 교수와 네이버클라우드 권세중 대표 또한 각각 부센터장으로서 공동연구센터에 참가하며 20명 내외의 KAIST 교수진과 100여명의 석·박사 대학원생이 연구진으로 참여한다. 센터의 운영 기간은 3년.

KAIST에 따르면 센터는 초기 2년간 인텔의 하바나랩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학습 및 추론용 칩(Chip) ‘가우디(GAUDI)’를 위한 플랫폼 생태계 공동 구축을 목적으로 20~30개 규모의 산학 연구과제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등 주로 인공지능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이 중심으로 자율 주제 연구가 50%, 인공지능 반도체의 경량화 및 최적화에 관한 연구가 각각 30%와 20%를 차지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와 인텔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가우디2(GAUDI2)’를 KAIST 공동연구센터에 제공한다는 계획이며, KAIST는 연구진은 ‘가우디2’를 이용한 논문 등 연구실적을 매년 공개한다.

이밖에도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각자가 보유한 역량 외에 공동연구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시설(Infrastructure)과 장비 등을 공유하는 한편 공동연구센터에 필요한 공간과 행정인력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KAIST 김정호 교수는 “KAIST는 가우디 시리즈의 활용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 반도체 설계와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기술 노하우를 확보할 수 있다”라면서 “특히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향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이 매우 큰 의미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이동수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KAIST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 나가며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라며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고 인공지능 칩 생태계의 다양성이 확보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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