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육 ‘큰손’, 故 박병배 선생 흉상 세워져
대전교육 ‘큰손’, 故 박병배 선생 흉상 세워져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5.07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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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외국어고등학교, 부지 기부자 故 박병배 선생 흉상 제막식
학교부지 4만219㎡ 기부…“사회에서 꼭 필요한 인재육성” 당부
설동호 대전시 교육감 “고인의 뜻을 후손과 학생들이 본받길”
학교부지 4만219㎡를 교육재산으로 기증한 고 서붕 박병배 선생의 흉상 제막식이 대전외국어고등학교 교정에서 열리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한민국의 전 국회의원이자 경찰공무원, 언론인 등으로 활동했던 고 서붕 박병배(1917. 7. 17~2001. 7. 12) 선생의 흉상이 대전외국어고등학교에 세워졌다.

7일 서붕장학회는 대전외국어고 교정에 박병배 선생의 흉상을 세우고 제막식을 열었다.

대전시교육청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제막식은 설동호 교육감을 비롯해 대전외고 이연충 교장, 돈운학원 박영철, 장훈학원 박세철 이사장과 장훈고, 서대전여고, 대전예술고 교장 등 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막식, 감사패 증정,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917년 충남 대전군(현 대전 중구)에서 태어난 박병배 선생은 서울시경찰국장, 대전일보회장, 5선 국회의원(4, 5, 7, 8, 9대) 등을 역임했으며 1984년 서대전여고, 1992년에는 대전예술고를 설립해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또 그는 지난 2000년 3월29일, 당시 200억원 상당의 사유재산인 4만219㎡의 부지를 대전외국어고의 부지로 조성해 대전시교육청에 기증하는 등 지역 교육발전에 이바지했다.

이번 제막식은 고 박병배 선생이 지난 40여년간 공무원과 언론인, 국회의원으로 봉사한 삶을 기리고 후손과 학생들이 뜻을 본받게 하고자 준비됐다.

이번 건립된 고 박병배 선생의 흉상은 대전외고 서붕관 앞에 제작·설치됐으며, 좌대 4면에는 기부자의 주요 약력, 건립 취지문, 당시 대전교육청에서 열린 교육재산 기증식 사진을 포토샌딩해 부착됐다.

박병배 흉상 제막식 기념촬영.

행사를 주관한 서붕장학회 박우숙 이사장은 “고인에 대한 후손들의 마음을 흉상으로 만들어 설치해 주신 대전시교육청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서붕장학회에서 대전교육을 위해 더 보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축사를 한 설동호 교육감은 “후배를 위해 최고의 부지를 남긴 그 뜻을 받들어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겠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열심히 학업에 정진해 미래를 활짝 열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서붕장학회는 서붕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1998년도에 설립된 학회로 예능실기 우수학생 5949명을 수상·격려하고 성적우수자 220명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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