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허리건강, 섭생으로 해결?
겨울철 허리건강, 섭생으로 해결?
  • 장해순
  • 승인 2018.12.26 20: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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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조량 적어 비타민 D 섭취 기회 줄어
골다공증 발병, 허리디스크로 이어질 가능성
표고버섯, 등푸른 생선 등으로 칼슘·인 성분 보충 중요

[대전=뉴스봄] 장해순 기자 = 겨울 추위가 오면 유독 허리 통증이 심해지는 환자가 많아진다.

겨울 추위로 인해 척추 주변 근육 및 인대가 경직되면서 척추 손상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척추 건강이 좋지 않다면 추간판 손상으로 인한 요추 추간판탈출증(허리디스크) 발생률이 높아질 수 있다. 야외 운동이나 무거운 물건을 들 때 그리고 불량한 자세가 습관화됐을 때 등이 대표적이다.

더욱이 골다공증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허리디스크 발생률이 더욱 높아질 수밖에 없다.

허리 질환은 간단한 하지직거상 검사방법으로 요통의 원인을 살펴 빠른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 질환은 간단한 하지직거상 검사방법으로 요통의 원인을 살펴 빠른 전문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골다공증은 뼈 강도가 약해져 쉽게 골절되는 골격계 질환이다. 이는 곧 추간판 내구력 저하로도 이어진다. 따라서 골다공증이 있다면 허리디스크 발생률도 함께 증가한다.

골다공증의 직접적 원인은 비타민D 부족이다. 비타민D는 혈중 칼슘, 인 농도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 시켜주 는 임무를 수행한다. 혈중 칼슘, 인의 농도 조절은 신경 근육 기능 및 뼈의 무기질화와 관련이 깊다. 즉 비타민D는 신체의 골격과 치아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셈이다.

그런데 낮의 길이가 짧고, 스모그 등으로 햇빛을 볼 수 있는 날이 적은데다 야외활동이 줄어드는 겨울철에 비타민D가 부족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을 통해 체내 흡수하는데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줄어들어 비타민D 섭취가 어려워진다.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혈중 칼슘, 인의 농도가 낮아져 골격의 석회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게 된다.

또한 뼈의 탈무기질화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따라 골격이 약화되고 신체를 제대로 지탱하지 못하게 된다.

대전 세우리병원 정호 원장은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 섭취 및 햇빛 쬐기 등의 방법이 있다”며 “일조량이 풍부한 날 약 10분가량 햇빛을 쬐면 비타민D 흡수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특히 정 원장은 “겨울철 햇빛 쬐기가 쉽지 않다면 표고버섯, 목이버섯, 우유, 등푸른 생선, 달걀노른자 등을 섭취해 비타민D 결핍을 예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적절한 섭생을 강조했다.

또 정 원장은 “만약 허리 통증이 나타났다면 정밀 검사를 받은 후 허리디스크 발병 여부를 파악해 조기에 치료받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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