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산림자원연 ‘민간 매각’ 본격 추진
충남도 산림자원연 ‘민간 매각’ 본격 추진
  • 김창견 기자
  • 승인 2024.07.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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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공주 방문 시 공식화 이어 세종과 대응 협약
“충청민 삶의 질 향상 방향으로 매각·개발” 긴밀 협조 약속
김태흠 충남도지사(우측)와 최민호 세종시장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매각에 따른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충남=뉴스봄】 김창견 기자 = 충남도가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민간 매각을 본격 추진한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민간 매각은 지난 5월 김태흠 지사가 공주시를 방문했을 때 공식화한데 이어, 이번엔 원활한 매각·개발을 위해 세종시와 손을 맞잡았다.

3일 김태흠 충남지사는 세종시청에서 최민호 시장과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이전 공동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세종시는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매각과 개발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상호 협력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도와 세종시는 부지매각 공동 대응 TF를 구성·가동한다. TF는 양 기관 기획조정실장이 공동으로 단장을 맡아 추진력을 높이기로 했다.

도와 세종시는 또 부지매각 관련 추진계획을 수시로 공유하며, 상호 협의 하에 매각 절차를 추진한다.

세종시는 도가 부지매각을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행정절차 등 제반 사항을 적극 협조한다.

도와 세종시는 이와 함께 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가 난개발 되지 않고 충청민의 생활편의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설을 유치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한다.

양 기관은 이밖에 도 산림자원연구소가 이전한 후에도 양 시도민이 산림휴양 및 문화향유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협력키로 했다.

충남도와 세종시 관계자들이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부지 민간매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산림자원연구소는 2012년 7월 세종시 출범과 함께 세종시 행정구역으로 편입됐고, 당시 중앙정부를 상대로 교환이나 매입 등을 강하게 요구했어야 했는데 10년 넘는 기간 동안 방치시켰다”며 “취임 후 국가에서 매입해달라고 대통령께도 건의했지만 오랫동안 방치된 탓에 정부에서 따라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지사는 “그래서 충남도는 산림자원연구소 부지를 민간 매각하려한다”며 “현재 여러 기업이 이 시설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데, 제대로 매각하기 위해서는 세종시의 협조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지사는 “세종시 입장에서도 해당부지가 제대로 개발되기 위해서는 능력도 없는 개발업자가 PF를 이용해 들어와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지사는 “이번 협약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충남도민과 세종시민을 비롯한 충청인 모두가 윈윈하는 협약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충청민이 원하는 방향대로 부지가 개발돼 충청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고, 매각 및 개발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세종시와 함께 원팀으로 긴밀해 협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도 산림자원연구소는 1994년 세종시 금남면으로 이전했으며, 269㏊에 달하는 본소에는 금강자연휴양림과 금강수목원, 산림박물관, 열대온실, 동물마을, 나무병원 등이 설치돼 임업연구와 각종 산림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도는 민선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7월 도 산림자원연구소 이전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이듬해 12월까지 후보지 선정 용역을 진행했다.

이전 후보지 공모에는 공주시와 보령시, 금산군, 청양군, 태안군 등 5개 시군이 도전장을 낸 상태다. 도는 앞으로 현장실사를 거쳐 이전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지사는 지난해 5월 금산군을 방문한 자리에서 민간매각을 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놓은 바 있으며, 지난 5월 공주시 방문에서는 “민간에 매도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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