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철민 “대전시당을 윤석열 퇴진 대전운동본부로”
박정현 “이재명 대표와 역동적인 대전시당 건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전시당위원장 자리를 두고 현역 국회의원 두 명이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차기 대전시당위원장은 오는 2026년 지방선거에서 지방의원 공천권과 차기 조직관리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은 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투쟁의 플랫폼이자 탄핵의 전위가 될 것” 이라며 “대전시당을 윤석열 퇴진 대전운동본부로 비상전환 하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23일 박정현 의원(대전 대덕구)도 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이재명 대표와 함께 당원 주권시대를 열고 역동적인 대전시당 건설에 매진하겠다”며 “지역을 파란물결로 물들이겠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당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공약도 앞다퉈 쏟아냈다.
장 의원은 ▲지방선거 출마 준비 프로그램 구성 ▲지방의원 출마 지원 ▲당원참여예산제 도입 ▲윤리심판위원회 평당원 배심원제 도입 등을 약속하며 온라인 소통공간을 만들어 당원들의 의견을 상시 수렴하겠다고 밝혔다.
또 대전형 기본소득 조례와 지역화폐 온통대전 활성화 조례를 주민발안조례로 추진하고 대전 지역의 현행 7개인 국회의원 선거구를 8개로 증설하기 위한 국회의원 협력체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도 대전시당을 당원 중심의 대중적 민주정당으로 만들겠다며 ▲당원 참여와 교류지원 및 당원국 신설 ▲대전시당 당원아카데미 설치 ▲대전시당의 지역 정책플랫폼 역할 강화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예비 선출직 공직자를 위한 정치학교 운영 ▲여성정치아카데미 운영 ▲지방의원 의정활동 지원 ▲민주연구원 대전분원 설치 ▲대전시당 이전 등을 약속했다.
한편 대전시당은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대전시장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등록을 진행한 뒤 다음달 11일 열리는 대전시장 1차 정기대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