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월평공원공론위 권고안 존중 수용할 것”
허태정 “월평공원공론위 권고안 존중 수용할 것”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8.12.2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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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평공원 관련해 지방채 발행도 고려할 수 있다”
“임기내 천변도시고속화도로 통행료 인상 없어”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시청에서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6개월간의 시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7일 시청에서 송년기자회견을 통해 6개월간의 시정 성과를 설명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허태정 대전시장이 최근 시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인 월평공원 민간특례사업의 공론화위원회가 낸 결론을 존중하고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허 시장은 27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송년기자회견을 갖고 “각종 데이터와 공론화위원회가 낸 결과를 가감없이 도시계획위원회에 전달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월평공원 갈마지구 전체를 수용할 경우 1600억원이라는 대규모 재정투입이 불가피해 시의 재정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허 시장은 “추가적인 재정투입과 갈마주민들의 해제신청에 관련해서는 지방채 발행도 고려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 “최종적으로 도시계획위의 결정 과정을 지켜보면서 방법을 찾겠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허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관련해 “안타깝게도 예타면제가 내년으로 결론이 미뤄졌다”며 “국가균형위원회가 비공식적으로나마 내년 1월 내에 결정하겠다고 말한 만큼 시의 입장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허 시장은 현재 빚더미를 안고 있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의 통행료 인상에 대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서민경제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임기 내에는 통행료를 인상치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면서 “현재 800원의 통행료를 유지할 경우 2031년 민자 업체의 운영 종료 후 시가 갚아야 할 채무가 840억원”이라면서 “어떤 방식으로든 해결해야 할 문제기에 매년 50억원의 기금을 적립해 대비하는 등 방법을 모색하겠다”라고 의지를 보였다.

한편 허 시장은 이날 “예산확보를 위해 국회를 여러 차례 방문하면서 ‘대전의 전투력이 달라졌다’라는 말을 많은 의원들에게 들었다”라면서 6개월의 시정성과를 자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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