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문화원, ‘제13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 개최
대전 대덕문화원, ‘제13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 개최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9.23 20: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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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및 작품전시, 체험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담아
소대헌·호연재 고택 전경.
소대헌·호연재 고택 전경.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제13회 김호연재 여성문화축제가 오는 29일 동춘당 역사공원 내에서 열린다.

대전 대덕문화원에서 개최하는 이번 축제는 244수의 주옥같은 한시를 남긴 조선 후기의 여성시인 김호연재를 기리기 위한 것이다.

이번 축제의 주제는 ‘시.선(詩.線)’으로 지역의 역사적 인물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다양한 시선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는 뜻과 함께, 자신의 삶을 시를 통해 이야기했던 김호연재를 생각하며 지금의 우리는 각각의 선을 통해 김호연재를 표현해본다는 의미도 함께 담았다.

특히 별도의 개별적인 프로그램들이 모여 하나의 축제를 구성해가는 형태가 아닌, 프로그램 별로 각각의 스토리를 담아 참여하는 관람객으로 하여금 김호연재에 대한 모습을 조금씩 상상하고 그려볼 수 있다는데 특징이 있다.

총 다섯가지의 시선으로 구성된 이번 축제는 김호연재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인물전시와 미술작품으로 만나보는 김호연재, 시와 삶을 느낄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저녁 7시부터 진행되는 ‘시.선 콘서트’에서는 붓으로 아름다움을 이야기하는 박석신 작가의 퍼포먼스와 더불어 대전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재즈그룹 ‘레브드집시’와 드라마 궁 ost ‘얼음연못’과 어사출두, 이별가 등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밴드 ‘두번째달’의 환상적인 음악공연이 펼쳐진다.

대덕문화원 관계자는 “이번 축제를 통해 우리 대덕구에 살았던 김호연재의 시와 삶을 만나보면서 자신만의 김호연재를 상상해볼 수 있다”며 “어렵고 멀게만 느껴진 지역의 역사인물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축제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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