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시장·상점가 상인이 묻고 이장우 대전시장 답하다
전통시장·상점가 상인이 묻고 이장우 대전시장 답하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4.09.24 20: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상인들 "전통시장 활성화 행사, 큰 시장에 쏠림 현상 있어…작은 시장 지원책도 강구해야"
이장우 대전시장 "전통시장 페이백 행사, 시장 규모 상관없이 같은기간 진행 조율할 것" 약속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옛 충남도청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옛 충남도청에서 지역 전통시장 상인들의 고충을 듣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24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전통시장·상점가 상인회장들과 간담회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해 소상공정책과 관계자들, 전통시장 및 상점가 상인회 대표 6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한 상인회장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페이백 행사를 진행했지만, 큰 시장에만 방문객들이 쏠리고 있다"며 "작은 시장은 지원되는 예산도 적고, 방문객수도 해가 거듭될수록 적어 페이백 행사로 인한 혜택을 받기 힘들다"고 말했다.

또 다른 상인회장은 "저희 시장의 경우 페이백 행사기간이 8월 3일부터 9일까지 사람이 별로 없는 휴가철이었다"며 "명절 전 페이백 행사가 진행된 시장의 경우 사람이 쏠리는데, 시장 간 행사기간을 맞춰 전체 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한다"고 건의했다.

이에 이장우 시장은 "전통시장 페이백 예산과 관련해선 우선 중앙정부를 설득하고 부족하다면 시 예산도 확보할 것”이라며 "전체 시장 설문조사를 통해 페이백 행사가 큰 시장, 작은 시장에서 같은 기간에 진행될 수 있도록 조율하겠다"고 답했다.

지하상가와 골목형 상점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달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한 지하상가 상인회장은 "0시축제 기간 역전 지하상가는 그야말로 대피소였다"며 "방문객들이 붐비지만 실질적인 매출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다른 상인회장도 "오늘 토론회를 보면 전통시장에 대한 얘기가 많이 오간 반면, 골목형 상점가는 거론되는 횟수조차 적다"며 "골목형 상점가가 지원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신경 써달라"고 말했다.

이에 소상공정책과 관계자는 "지하상가는 대전시가 관리하는 시설이기 때문에 지원이 적은 것은 사실"이라며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적극 협의해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

이장우 시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건의하신 사항을 적극 검토하겠다”며 "여러 방안을 논의해 민선 8기 후반기는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를 지원하는 민생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