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의회, 서구체육회 횡령 관련해 수사 촉구
대전 서구의회, 서구체육회 횡령 관련해 수사 촉구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1.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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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령금 전액을 피진정인 혼자 사용치 않았을 것”
대전 서구의원들이 14일 서구체육회 비리 사건 관련해 대전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려 하고 있다.
대전 서구의원들이 14일 서구체육회 비리 사건 관련해 대전지방경찰청에 수사를 촉구하는 진정서를 제출하려 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 서구의원들이 최근 논란이 되고있는 서구체육회 횡령 사건에 대해 14일 지방검찰청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수사를 촉구했다.

이날 제출된 진정서는 전 서구체육회 사무국장으로 근무하던 중 횡령 의혹의 주축으로 지목받고 있는 A씨를 피진정인으로 대상으로 하고 있다.

김경석 구의원은 “대전시 서구 도마동에 위치한 ‘도마실 국민체육센터’에서 발생한 횡령 의혹에 대해 감독관청인 서구청이 눈을 감았다”며 “당시 서구체육회가 구청에서 위탁받아 운영중인 체육관 관리 운영비 가운데 2억원 가량을 운영진 가운데 한 사람인 피진정인이 횡령을 했음에도 구청에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진정서의 내용을 밝혔다.

또한 김 의원은 “피진정인은 체육관 운용 위탁을 위해 설립한 ‘서람이 스포츠클럽’의 이사로 지난해 7월까지 체육관의 실질적인 운영을 전담했다”며 “클럽이 구랍 자체감사를 실시해 피진정인이 횡령한 사실을 확인하고도 횡령액 중 일부인 7400만원만 반환하고 나머지 1억2600만원은 반환치 않고 있다”고 힐난했다.

김 위원은 검찰을 향해 “이번 횡령자금은 대한체육회 스포츠클럽 육성지원금 3억원 가운데 2억원으로 횡령금 전액을 피진정인 혼자 사용치 않고 직접적인 관리감독권한이 있는 서구체육회와도 연관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된다”며 “철저히 수사해 주기 바란다”고 강력 촉구했다.

한편 이날 검찰청을 방문한 서구의원들은 김경석, 박양주, 조성호, 강노산, 이한영, 정현서, 서지원으로 서구의회 자유한국당 소속의원 전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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