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여야정협의체, 정치권에서부터 시작돼야”
조승래 “여야정협의체, 정치권에서부터 시작돼야”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1.15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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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 신설 상반기 내에 결정 될 듯”
“김소연 주장은 사실로 확인된 바 없어”
“서구체육회 비리, 장종태 청장이 엄정히 조치할 것”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승래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이 15일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대전 유성구갑)이 15일 시당 회의실에서 신년기자간담회를 열고 정치권에 ‘여야정협의체’ 상설 제안을 공식화했다.

조 의원장은 지난 9일 정의당 대전시당에서 시와 각 정당에 제안한 ‘여야정협의체’에 대해 ‘의미 있다’는 견해를 내놓으면서 “우선 여야 정치권에서 협의체 구성방안에 대한 운영과 필요성이 먼저 논의돼야 할 것”이라면서 “그 후에 지방으로 내려오는 것이 맞는 순서”라고 밝혔다.

이어 조 위원장은 “협의체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정쟁을 증폭시키는 등의 우려되는 측면도 있다”면서 “허태정 대전시장 역시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을 모두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조 위원장은 “정례화는 어렵더라도 긴밀한 당정협의를 허 시장에게 제안했다”면서 “앞으로 각 구청장에게도 제안할 것”이라면서 시당과 행정의 대화를 강조했다.

또한 조 위원장은 김소연 시의원(무소속)이 제기한 권리당원 명부 유출과 관련해 “김 의원의 주장일뿐 사실로 확인된 바 없으며 말하고 다닐 뿐 고발조치 등의 구체적 행동조차 없다”며 “필요하면 당차원에서 조사할 가치가 있는지부터 판단하겠다”며 당내부적으로 해결하려는 점에선 회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덧붙여 조 위원장은 윤리심판원의 김 시의원 징계에 대해서도 “의원들과 당원들의 일탈행위에 안타까운 제명 등 최대한 엄격하게 조치했다”면서 “심판원은 독립적 기구이므로 심판원의 판단에 시당이 나서서 간섭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심판원의 판단을 존중한다”라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

조 위원장은 서구청 측근비리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서구청장이 단호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생각하고 당사자가 당원이 아니기에 당차원에서 조치할 부분은 아니다”라면서도 “그러나 속해있던 구청장이 민주당인 만큼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 앞서 허 시장과 김종천 대전시의장을 면담해 ‘신설 야구장 조성사업이 상반기 내에 부지선정을 포함해 결정될 것’과 ‘기업유치에 있어서 희소식을 접하게 될 것’이라는 내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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