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한국 총체적 난국, 통합으로 해결할 것”
황교안 “한국 총체적 난국, 통합으로 해결할 것”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1.22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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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파탄, 안보위기, 민주주의 실종...”
“문재인 정권의 악정과 폭정 막아내겠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일 한국당대전시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갖고 당원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22일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갖고 당원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총체적 난국에 빠진 대한민국을 통합을 통해 살려내겠다”며 자유한국당 입당 일주일 만에 당권 행보의 의지를 표명했다.

황 전 총리는 전날 대구에 이어 22일 대전을 방문해 자유한국당 시당에서 당원간담회를 갖고 “2년 사이 30%나 오른 최저임금의 급격한 상승과 강제적인 근로시간 단축 등 경제 실정과 반민주주의 노동정책으로 민생이 파탄에 이르렀다”며 현 정권을 비판하면서 “이 위기를 하나 된 힘으로 극복해 나가기 위해 진력을 다하겠다”고 입당 취지를 밝혔다.

이어 황 전 총리는 “북한에 핵 개발이 고도화되고 있는데 말도 안되는 남북군사협의로 한국의 군사적 방어시스템은 붕괴되고 있다”면서 “현 정부의 악정과 폭정을 막아내고 대한민국다운 대한민국을 만들어야 한다”고 안보에 깊은 불안을 토로했다.

또 황 전 총리는 “이러한 난국을 헤쳐나가는 출발점은 ‘하나됨’이 될 것”이라면서 “이 계파 저 계파로 나뉜 채 싸우고 있어서는 우리의 비전과 목표를 이룰 수 없고 헌법가치를 공유하는 자유우파의 모든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통합을 강조하면서 모두발언을 마쳤다.

이어진 당원과 기자들의 질의응답에서 황 전 총리는 “원전 없이 안정적으로 에너지 수급이 가능하다면 탈원전도 가능할 수도 있으나 이것은 촛불에만 의지해 살아가는 과거로 돌아가게 되는 것”이라면서 “에너지원이 없어 수입에 의존해야 하는 한국에서 이미 높은 기술을 확보해 세계에서도 안전하다 평가받는 원전을 포기하는 것은 어리석은 행동”이라고 탈원전 정책을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황 전 총리는 홍준표 전 대표가 ‘탄핵 때 뭐했냐’라는 발언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근거 없는 이야기나 우리 안에서 치고받는 이야기는 끝내야 할 때가 됐다”면서 “저는 앞만 보고 가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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