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도 홍역환자 발생해
대전서도 홍역환자 발생해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2.1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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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및 개인 위생수칙 실천 강조해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11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역이 대전지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은 11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열고 최근 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홍역이 대전지역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에서도 홍역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전시가 홍역 예방 주의 홍보에 나섰다.

최근 대구·경북지역에 이어 경기도에서도 홍역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 역시 지난 8일 20대 남성 1명이 기침, 콧물, 발열, 발진 등 홍역 의심증세를 보여 보건환경연구원에서 유전자 검사결과 홍역 양성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따라 보건당국은 역학검사를 통해 환자와 접촉한 사람을 파악하는 등 전파 확산 차단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환자는 현재 증상이 경미해 의료진의 판단하에 자택격리 중으로 MMR(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접종을 1차만 한 상태로 지난달 홍역이 유행하고 있는 유럽지역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시는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 50명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으며 의심환자가 발견되면 권역별로 지정한 선별진료 의료기관 7개 병원에 안내하는 등 확산방지에 대비하고 있다.

홍역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만큼 생후 12∼15개월 때 1회와 만 4∼6세 때 2회에 걸쳐 반드시 예방백신을 접종해야 한다.

최근 전국에 유행하고 있는 홍역환자는 해외여행을 다녀온 20∼30대 성인이 많은 바, 이는 과거 1983년부터 1996년 까지는 예방접종 1회만 접종할 때이므로 방어 항체가 부족하기 때문으로 파악되고 있다.

따라서 홍역 유행국가인 유럽, 동남아, 중국 등으로 여행을 계획할 경우에는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여부가 불확실한 경우에는 출국 4∼6주전 2회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이 필요하다.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홍역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기에 MMR예방접종과 평소에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해외여행을 다녀온 후 7~21일 이전에 기침, 콧물 등의 감기증상과 함께 발열을 동반한 발진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의 안내에 따라 의료기관을 방문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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