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공주대 총장임용후보자추천위원회는 지난 15일 제7대 공주대 총장임용후보자 선거를 실시하고 1순위 후보자로 원성수 교수를 선출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한 후보자는 기호 1번 이태행 교수(61, 신소재공학부), 기호 2번 박창수 교수(53, 관광학부), 기호 3번 원성수 교수(55, 행정학과), 기호 4번 서정호 교수(57, 문화재보존학과) 등 총 4명이며, 이 가운데 원 교수가 2차 투표까지의 접전 끝에 유효 투표 530표 중 269표(50.75%)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
9년 만에 직선제로 실시된 이번 선거의 슬로건은 ‘깨끗하고 공정하게 결과에는 승복하는 축제 같은 선거’로 교원 558명, 비교원 651명 등 총 1209명에게 선거권이 주어졌으며 비교원(직원, 조교, 학생)의 투표 수는 교원 선거인 투표수의 19.9% 비율로 반영됐다.
이번 선거는 교원뿐만 아니라 직원, 조교, 학생 등 전체 학교 구성원이 직접 투표에 참여하는 최초의 선거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지며 특히 투표 반영 비율 합의 및 선거 절차 등을 민주적이고 원만하게 진행함으로써 학교 발전을 위해 전 구성원이 뜻을 모으는 모범 사례를 남기게 됐다.
향후 공주대는 연구윤리검증을 거쳐 2인의 총장임용후보자를 교육부에 추천할 예정으로 교육부장관 제청으로 대통령이 총장을 임명케 된다.
한편 공주대는 2016년 12월 실시된 대학 구성원 설문조사 결과, 교수·직원 등 참여자의 89.2%가 총장 직선제를 선호했으며 이후 공주대는 수차례에 걸친 구성원 의견수렴과 학내 논의를 통해 직접·비밀 선거로 총장임용후보자를 선정키 위한 제도와 규정을 마련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