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대전시당 “허태정, 야구장 부지 선정하고 뒷감당할 자신 있나?”
한국당 대전시당 “허태정, 야구장 부지 선정하고 뒷감당할 자신 있나?”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2.21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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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민과의 약속 어기고 스스로 공약 파기한 것”
“‘시민의 힘으로’라는 시정구호가 무색해지는 불통행정”
자유한국당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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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자유한국당 대전시당은 21일 성명을 통해 대전시가 지난 18일 발표한 신설 야구장 후보지 선정기준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시당은 “애초 허태정 시장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한밭종합운동장 자리에 야구장을 짓겠다고 약속했으나 이제껏 단 한 차례의 시민 의견수렴 절차도, 한 마디의 사과도 없이 일방적으로 다른 구까지 후보지를 넓혔다”며 “이는 스스로 공약을 파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시당은 “‘시민의 힘으로’라는 시정 구호가 무색할 따름”이라면서 “허 시장이 명확한 기준을 제시하지 못한 채 대상지를 발표하자 각 지자체의 과도한 유치경쟁으로 행정력 낭비를 가져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시당은 “시민 통합과 화합의 리더십을 전혀 보여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불필요한 갈등과 반목만 키웠다”며 “허 시장이 무능력, 무책임, 무소신 3무(無) 행정의 부끄러운 모습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힐난했다.

또 시당은 “대전시민들은 2030 아시안게임 유치계획과 마찬가지로 새 야구장 활용의 청사진은 구경도 못했다”면서 “허 시장은 이제 일상화가 된 불통 행정을 그만두고 지금이라도 시민들이 걱정하는 점에 대해 경청의 리더십을 발휘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시당은 “시가 뒷감당을 못할 우려스런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란다”며 “공언대로 투명하고 공정한 기준과 절차로 진행하는지 시민과 함께 지켜볼 것”이라고 감시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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