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명예도로명’ 제정 본격 추진
대전시, ‘명예도로명’ 제정 본격 추진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2.27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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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 및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첫해
창원시 'LG전자로'(좌),
창원시 'LG전자로'(좌), 서울시 '감고당길'(가운데), 수원시 '앙카라길'(우).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는 올해 ‘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 및 ‘3.1운동과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첫해’를 맞는 역사적인 해를 맞아 명예도로명을 제정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명예도로명은 도로이름만 들어도 그 지역의 역사와 문화 등의 특성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서울 강남구의 가로수길과 용산구의 경리단길 등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창원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LG전자로’, 수원시는 터키와 국제교류 계기로 ‘앙카라길’이라는 명예도로명을 제정해 사용하고 있다. 대전 유성구도 2015년 교황 방문을 계기로 유성월드컵경기장~노은도매시장 사이 0.7㎞ 구간에 ‘프란치스코 교황로’라는 명예도로명을 사용하고 있다.

시는 올해가 도시철도 2호선 트램 건설과 대전방문의 해 등의 역점 사업이 본격 추진되는 원년의 해인만큼 관련되는 도로구간에 상징성이 강한 ‘명예도로명’을 제정키로 했다.

허태정 시장은 “특색 있는 명예도로명 제정은 대전의 역사성과 대전의 대표브랜드를 찾아내고 이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4월까지 명예도로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을 모으고 전문가 검증과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7월까지 대상지를 확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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