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또 홍역 환자 나와...예방접종 강조
대전서 또 홍역 환자 나와...예방접종 강조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3.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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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과 5대 예방 행동수칙 실천강조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7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홍역을 비롯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임묵 대전시 보건복지국장이 7일 시청에서 간담회를 갖고 홍역을 비롯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지난달에 이어 6일 8개월된 여아가 부모와 함께 베트남을 다녀온 후 홍역 양성판정을 받음에 따라 보건당국이 감염병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7일 대전시 임묵 보건복지국장은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수두와 유행성이하선염은 환자가 기침할 때 분비되는 침·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라며 “9세 이하 연령층에서 발병률이 높고 봄철에 증가하므로 예방접종 일정에 맞춰 접종을 하고 접종시기를 놓쳤다면 지금이라도 접종해야 한다”고 예방접종을 강조했다.

이어 이 국장은 “홍역은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로 유입되는 사례가 많다”며 “해외로 여행하기 전에 홍역 예방백신을 2회 모두 접종했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 출국 최소 4주전에 접종을 완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노로바이러스감염증 등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의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단체급식을 하는 곳에서는 손 씻기, 음식 끓여먹기, 조리기구 소독하기 등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인플루엔자 역시 아직 유행 중으로 12세 이하 연령층이 다른 연령보다 환자발생이 높은 상황이므로 예방을 위해 미접종자는 이달 중이라도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감염병 5대 행동수칙으로 ▲30초 이상 올바른 손 씻기 ▲옷소매로 기침 예절 실천하기 ▲안전한 물과 익힌 음식 먹기 ▲예방접종 받기 ▲해외여행 전 현지 감염병 확인하기 등의 실천을 주문했다.

임 국장은 “홍역 예방접종이 생후 12개월부터 가능하지만 해외로 나가는 경우에는 12개월 이하라도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또한 봄철 신학기를 맞아 학생들이 감염병 없는 건강하고 즐거운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잘 지켜달라”고 언급했다.

또한 임 국장은 “향후 예산을 편성해 PC방 등 사람이 밀집되는 지역을 중점으로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들어 전국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는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인 A형간염은 학생들보다 주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세대인 20대에서 40대 연령층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으므로 조개와 같은 패류는 날 것이나 상한 것은 피하고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하며, 예방접종을 통해 가장 쉽고 확실하게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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