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3·8민주의거 첫 정부기념식 열려
대전서 3·8민주의거 첫 정부기념식 열려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3.08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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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이낙연 국무총리에 신채호 선생 기념사업 국가 지원 요청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3·8민주의거 행사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해 3·8민주의거 행사 참석자들이 묵념을 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충청권 최초의 학생운동인 3·8민주의거의 제59주년 기념식이 8일 대전시청 남문광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은 지난해 11월 3·8민주의거 국가기념일 지정 이후 첫 번째 열리는 정부기념식으로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 허태정 대전시장, 3·8민주의거 참여자, 시민, 학생 등 약 1700여 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은 김용재 3·8민주의거 기념사업회 공동의장의 경과보고와 이 국무총리의 기념사에 이어 민주의거 정신을 승화한 공연이 이어졌다.

대전시청 둘레길을 배경으로 출정식 퍼포먼스에 이어 당시 상황을 재현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대전시청 둘레길을 배경으로 출정식 퍼포먼스에 이어 당시 상황을 재현한 가두행진을 하고 있다.

정부기념식 후 재현행사에서는 당시 시위에 참여한 민주의거자와 대전고, 대전여고, 둔원고, 괴정고 4개 학교 학생들이 거리행진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시청사 둘레길을 배경으로 전문배우들의 출정식 퍼포먼스에 이어 당시 상황을 재현한 가두행진, 시위진압 퍼포먼스를 진행하며 3·8민주의거의 역사적 의의를 시민과 함께 공유했다.

허 시장은 “3·8민주의거가 국가기념일로 제정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3.8민주의거 정신을 기억하고 후대에게 계승될 수 있도록 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허 시장은 기념행사 후 이 국무총리, 기념사업 추진위원들과 단재 신채호 생가를 찾아 선생의 업적을 기리는 기념관 건립 등 기념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국가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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