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이 돼 사라진 독립 영웅들이 한 자리에
별이 돼 사라진 독립 영웅들이 한 자리에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3.25 20: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운동 및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 기획공연
청소년합창단 오페라 오라토리오 ‘그 날의 외침 1919’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 '그날의 외침 1919' 포스터.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대전시립청소년합창단이 오는 30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열사들의 뜨거운 삶을 그려낸 창작 콘서트 오페라 오라토리오 ‘그날의 외침 1919’를 무대에 올린다.

이번 연주회는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대전예술의전당과 청소년합창단이 공동주관으로 제작했다.

창작 콘서트 오페라 오라토리오는 대서사적 합창 중심의 오라토리오 형식에 종합 예술적 장르의 오페라 요소를 콘서트로 표출하는 최초의 음악극 형식으로 ‘그날의 외침 1919’는 독립 운동가들의 삶과 열정을 되돌아보고 새로운 장르로 관객들에게 한국의 민족적인 자긍심과 애국의 정신을 키워 주고자 준비한 작품이다.

이번 연주는 유관순 열사와 동시대 청소년의 시각으로 조국의 독립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한 독립 영웅들의 외침을 통해 현재의 우리를 되돌아본다.

합창 오라토리오의 스토리장르와 콘서트 오페라의 음악성을 융합시켜 유관순, 윤봉길, 김구의 삶을 통해 관객, 특히 청소년들에게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를 전달한다.

천경필 예술감독 지휘 아래 음악을 구성하고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 중인 솔리스트들이 참여해 극의 완성도를 높여주고 유관순 역에는 소프라노 구은경이, 김구 역에는 베이스 이두영, 윤봉길 역은 테너 배은환, 히데끼 역에는 테너 류방열이 열연을 펼친다.

이 작품은 유관순의 독립만세 운동과 1932년 윤봉길 열사의 상하이 홍커우 공원의 도시락 폭탄투척 사건, 이를 앞두고 성사된 윤봉길과 김구의 만남을 선보인다.

합창단 관계자는 “관객이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연극적 요소와 안무를 도입하고 영상과 음향의 효과를 더해 현실감 높은 무대를 선사할 계획”이라며 “‘그 날의 외침 1919’는 이미 오래전 별이 돼 사라진 독립 영웅들의 탄식과 애국심이 아름다운 음악으로 승화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가슴 벅찬 감동을 전해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